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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5년간 간이식 30례 … 공공병원 최고 성과

2011년 시·도 공립병원 최초 간이식 성공 … 4대암 적정성평가 1등급

입력 2018-08-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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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의료진이 간이식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은 최근 5년간 총 30례 이상의 간이식수술을 실시해 시립병원으로서 보기 드문 성과를 이뤘다고 31일 밝혔다.


이 병원은 2011년 전국 시·도 공립병원 최초로 간이식수술에 성공했다. 이후 급성 간부전, 말기 간경변 환자 간이식수술을 시행해 공공병원 최고의 간이식 전문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했다. 간이식은 첨단 의료장비와 고도로 숙련된 전문인력이 필요해 주로 대형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해원 보라매병원 외과 교수는 ‘한국 공공병원에서의 간이식’을 주제로 연구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연구결과 2011~2014년에 간이식을 받은 환자의 3년생존율은 90.9%로 높았으며, 의료비가 다른 병원에 비해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공공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안전망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Initiating Liver Transplantation at a Public Hospital in Korea’라는 제목으로 대한이식학회지 2017년 12월호(31권 4호)에 게재됐다.
보라매병원 외과는 위장관·대장항문·간담췌·이식혈관·유방내분비 5개 분과로 구분돼 위암, 간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에 대한 수술 및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급성 충수염, 서혜부 탈장, 양성 유방질환, 치핵 등 질환에 대해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을 시행 중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평가에서 위암·대장암·유방암·폐암 등 4대암 전 영역 치료 1등급을 획득했다.





박정환 기자 superstar16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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