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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고사양 게임 열풍에 전자업계, 특화장비로 ‘게임족’ 공략

입력 2018-09-05 07:00   수정 2018-09-04 15:11
신문게재 2018-09-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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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은사막 모바일)

남녀노소 불문하고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모니터·스마트폰·키보드 등 게임장비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장비 시장 규모는 1719억원에 달하며 이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게임 시장의 전망이 밝아지면서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업계는 게이머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좌우 양쪽 끝 숨은 화면까지 살려낸 맞춤형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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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 34UC89G.(사진제공=LG전자)

최근 게임업계가 고사양의 게임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게이밍모니터를 새롭게 출시했다. 업계는 세계 게이밍모니터 시장이 작년 250만대에 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보다 2배 성장한 규모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 독일 베를린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게이밍모니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올해 총 9개 모델을 ‘LG 울트라기어’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이전에 출시한 7개 제품에 2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한다. 주요 라인업은 △엔비디아사의 ‘G-싱크’ 기술을 탑재한 모니터 △21대 9 화면비 모니터 △1초에 최대 240장을 보여주는(240㎐) 모니터 △나노 IPS를 적용, DCI(디지털 시네마 이니셔티브)-P3 색표준을 98% 만족하는 모니터 등이다.

대표 제품인 34인치 ‘LG 울트라기어’는 빠른 처리속도와 뛰어난 화질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21대 9 화면비에 WQHD(3440×1440) 해상도를 갖췄다. 기존 16대 9 화면비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던 좌우 양쪽 끝 화면까지 보여줘 몰입감을 높인다. 엔비디아의 G-싱크 기술을 적용해 전환이 빠른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최소화한다.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화면 수는 120장(120㎐)에 이른다. 슈팅게임의 빠른 화면 전환도 부드럽게 처리한다. 

 

삼성전자 CJG5 (5)
삼성전자 2018년형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JG5’(32형).(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도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18’에서 커브드 모니터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2018년형 커브드 모니터는 평면 모니터가 아닌 살짝 굽은 모니터로 게임 화면을 한눈에 들어오게 해 게임 몰입도를 높여주고 눈의 피로는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대시보드 형태의 온스크린 디스플레이(OSD)를 통해 현재 화면 설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게이밍 전용 UI도 적용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게이머들이 원하는 필수 기능을 탑재한 ‘CJG5’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출시를 계기로 게이밍 모니터 대중화를 위해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더 생생하게… 게이밍 스펙 갖춘 '스마트폰'

삼성전자 게이밍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9’를 게이밍폰으로 내세웠다. 큰 디스플레이, 뛰어난 쿨링 시스템, 대용량의 배터리·저장공간, 생생한 그래픽을 토대로 게임에 적합한 기능을 갖췄다.

또 삼성전자는 게임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족을 겨냥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9’에 ‘피파온라인 4M’, ‘검은사막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버히트’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선탑재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바일게임 ‘포트나이트’도 안드로이드 최초로 탑재했다.

LG전자도 지난 6월 ‘G7 씽큐’에는 넥슨 MMORPG ‘키어저’를 기본 탑재했다. G7 씽큐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DTS:X’ 기능 등 각종 음향·디스플레이 기능들을 탑재했다. 또 판매 당시 게임 아이템, 쿨러 장착 거치대 등이 포함된 ‘카이저 팩’을 증정해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각종 마케팅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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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블랙샤크’ (사진=샤오미 홈페이지 캡쳐)

 

이외에 중국·대만계 IT 기업들도 게이밍 전용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샤오미가 지난 4월 ‘블랙샤크’를 내놨다. 스마트폰에 수냉식 쿨러를 탑재해 쿨링 기능을 크게 강화했고 퀄컴 스냅드래곤 845와 6GB 램을 탑재했다. 화웨이는 7월 ‘아너 플레이’를 출시했다.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GPU 터보’ 기능으로 그래픽 처리 성능을 60% 이상 높임과 함께 전력 소모도 30% 줄여 게임에 최적화됐다.

대만 업체인 에이수스의 게이밍 브랜드인 ‘ROG’도 지난 6월 게이밍 스마트폰인 ‘ROG’폰을 공개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했고 6인치 게이밍 HDR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기본 제공되는 쿨러인 ‘게임 쿨 터보’는 스마트폰에 끼우면 강력한 쿨링 기능을 부여해 스마트폰 발열 우려를 줄여준다. ROG폰은 연내 한국에도 출시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업계가 고사양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게임 장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시장이 밝은 만큼 제조사들도 지속적으로 게임 장비 제품들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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