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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음악 듣고 SNS만 해도… 폰안에 가상화폐 '쏙쏙'

블록체인으로 엮어낸 韓 스타트업 혁신 프로젝트

입력 2018-09-06 07:00   수정 2018-09-05 18:42
신문게재 2018-09-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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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BTC(비트코인 1개) 당 약 2500만원을 호가했던 비트코인의 가치가 현재는 700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다른 가상화폐들 역시 상장 당시의 인기가 무색하리만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업계가 가상화폐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은 뒷전으로 하고, 시세 차익에 대한 환상만으로 투자자들을 유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최근 국내 혁신 스타트업들이 합리적인 보상체계와 실물경제 활용도 제고를 앞세운 블록체인 프로젝트 추진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어, 다시 한번 가상화폐 시장이 의미 있는 도약을 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만 해도 암호화폐 채굴…에드라코리아의 ‘에드라 플랫폼’

 

우측 곽준규 에드라코리아 대표)
에드라코리아는 지난 4월 사단법인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게임 플랫폼 활성화 및 유망 중소 게임개발사 기술 지원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에드라코리아)

 

에드라코리아는 지난 5월 모바일 디바이스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에드라 플랫폼’을 공식 론칭한 데 이어, 7월 전용 암호화폐인 ‘에드라 코인’을 거래소 ‘코인25EX’에 상장시켰다.

에드라 플랫폼은 암호화폐 채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킨 논리분배형 연산개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사양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검색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일상적인 행위로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다. 복잡한 연산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채굴 시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량은 전체 용량의 2% 정도에 불과하다.



에드라는 이렇게 채굴한 코인을 스마트폰 통신료와 데이터 서비스 비용으로 지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에트라 코인은 총 1000억개가 발행되며 연간 10억개씩 신규 발행해 약 80년간 채굴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자사 플랫폼이 장착된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티플러스, 의료정보에 블록체인 적용해 보안 강화는 물론 개인 건강관리까지

 

티플러스
티플러스는 지난 8월 14일 사단법인 대한의무기록협회와 의료정보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티플러스)

 

헬스케어 ICT 전문기업 티플러스는 지난달 사단법인 대한의무기록협회, 폴스타헬스케어, 헥스이노베이션과 의료정보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티플러스는 각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의료제증명 서비스 △의료정보와 방사선 선량정보의 블록체인 플랫폼 등을 개발한다. 해당 서비스들이 사업화되면 향후 진료정보 교류, 의료 방사선 피폭선량관리, 개인주도 건강관리 서비스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환자의 의무기록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관련된 제반 문서의 위·변조를 막을 수 있으며, 증명서 발급을 위해 환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암호화폐로 배달음식 결제…글로스퍼 ‘하이콘’

 

글로스퍼
제이슨 프렌치 글로스퍼 마케팅부 이사(왼쪽)와 제이슨 부트 셔틀 딜리버리 대표가 지난 8월 3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글로스퍼)

 

블록체인 기업 글로스퍼는 지난달 음식 배달회사인 셔틀 딜리버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자사의 암호화폐 ‘하이콘’을 셔틀 딜리버리의 음식 주문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내 지불 수단으로 추가했다.

셔틀 딜리버리는 이태원, 해방촌, 경리단 등의 서울 맛집 음식을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암호화폐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초당 100만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위즈블 ‘메인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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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중구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오수 위즈블 대표가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위즈블)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기업 위즈블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포시즌즈 호텔에서 자사의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 ‘메인넷’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기존 암호화폐는 블록의 생성 및 전송시간 때문에 거래 완료까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이에 위즈블은 실시간 처리를 위한 부하 관리 및 소득 분배를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메인넷은 기존 플랫폼의 느린 처리속도를 보완해 초당 최대 100만건의 데이터 블록들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보안 등급의 향상을 위해 서버에서 수시로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사용자에게 배포하고, 중앙 서버에서 각 블록의 검증을 처리하게끔 개발됐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들에게 채굴에 의한 보상이 아닌 생태계 환경 유지에 대한 보상을 지급해 과도한 에너지 소모를 줄였다.


◇‘돈버는 SNS’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 개발 착수한 피블

 

3 후오비 카니발의 피블(PIBBLE) 부스 장면
지난 8월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콘퍼런스 ‘후오비 카니발’에 마련된 피블 부스에서 사람들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피블)

 

이보람 피블 대표는 지난달 열린 ‘블록체인 인사이트 2018’에 참석해 블록체인을 적용한 SNS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피블이 개발 중인 이 서비스는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는 참여자는 물론,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에게도 보상을 지급한다. 또 자사의 시스템 및 전용 암호화폐로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P2P(개인간거래) 자선·기부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베타서비스 론칭 전까지 9월 중 베트남에서 콘퍼런스와 K-POP 연계 제1회 펀페스티벌을 여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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