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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안현수, 러시아 생활 정리하고 한국행 계획

입력 2018-09-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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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연합)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쇼트트랙 선수에서 은퇴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5일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이 빅토르 안이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가정 사정 때문에 러시아를 떠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유감스럽게도 빅토르 안이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면서 “가정 사정상 러시아에 남지도 않을 것이다.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라프초프는 “러시아빙상연맹은 안 선수가 러시아 쇼트트랙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삶은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 (안 선수와) 다시 협력하게 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빅토르 안은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고 출전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출전한 유럽선수권 500m에서 33살의 빅토르 안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여전히 건재함을 드러냈으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좌절됐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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