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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AI 퍼스널쇼퍼가 골라준 옷, 암호화폐로 결제

[스타트업]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 '실크로드' 제임스 문 대표

입력 2018-09-12 07:00   수정 2018-09-11 14:27
신문게재 2018-09-12 12면

실크로드(SILKROAD) 생태계 이미지
실크로드 생태계 이미지.

 

스타트업 실크로드(SILKROAD) 제임스 문 대표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암호화폐)으로 새로운 ‘실크로드(비단길)’를 놓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브릿지경제와 만난 제임스 문 대표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접목해 4차 산업혁명시대 최적화된 패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부터 꺼내 들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문 대표가 이끄는 실크로드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패션 플랫폼 회사로, 다양한 패션업체와 서비스, 디자이너들, 패션상품의 제조, 유통 등의 핵심 정보를 블록체인에 연결해준다. 특히 글로벌 패션 트렌드 정보 제공은 물론 다양한 신세대 디자이너를 소개해 최근 소비자들 사이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 분화되고 있는 블록체인 관련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25억달러(2조8238억원)에서 오는 2030년 2조달러(2259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지점에서 문 대표는 “우리 회사는 소비자입장에서는 개인 퍼스널쇼퍼 역할을 한다”며 “이는 실크로드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소비자의 취향을 분석하고, 분석한 데이터에 맞춰 소비자가 실제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템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를 도와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크로드_직원사진_2
실크로드 직원들의 회의 모습.

 

실제로 실크로드는 평소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이나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본인의 취향을 실크로드에 등록하면 실크로드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제품을 추천해주게 된다. 이러한 퍼스널 쇼퍼 역할로 인해 소비자가 바쁠 때나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 초이스하기 어려워할 때 실크로드는 시간 낭비 없는 빠른 쇼핑을 도와주고 소비자에게 어울릴 만한 최적의 아이템을 제안하고, 쇼핑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가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어 문 대표가 실크로드에 대한 제2의 정의로 “실크로드는 소비자가 곧 투자자”라고 소개하며 고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실크로드는 패션 아이템이 완성되기 전 디자이너가 만든 디자인 샘플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으며 소비자 즉, 투자자 여러분들께서는 보상형과 수익형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상형 투자의 경우 패션 디자인 회사 또는 디자이너가 패션 아이템을 등록할 때 최소 생산 가능한 가격과 수량을 등록한다. 이 대목에서 문 대표는 “이제 투자자 여러분들께서는 공동구매를 하시는 것처럼 아직 출시되지 않은 패션 아이템을 일반 소비자가격에서 20~4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투자하실 수 있으며 디자이너가 올린 조건에 맞아 투자가 성립될 시 투자자는 패션 아이템을 투자에 대한 보상으로 받게 된다”고 말했다. 보상형 투자를 통해 투자에 대한 신뢰가 생긴 곳에는 수익형 투자로 좀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하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1개의 패션 아이템이 시장에서 한 시즌을 마감할 때까지 들어가는 비용을 투자조건으로 등록하면 수익형 투자를 하실 수 있게 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 시즌이 종료되면 투자자가 투자한 패션 아이템의 수익에서 투자한 지분 만큼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실크로드_대표_제임스 문_03
‘실크로드’ 제임스 문 대표.

이에 대해 문 대표는 “보상형 투자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공동구매, 수익형 투자는 수익배분이 빠른 주식이라고 이해하시면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 배경에는 투자자는 투자한 패션 아이템을 추천할 수도 있고 홍보할 수도 있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게되는 바이럴 마케팅의 전도사가 되어 아이템 판매성공율을 높일 수 있고, 패션기업 혹은 디자이너는 이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붐업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문 대표는 최근 실크로드가 4차산업혁명 시대의 마중물 기술로 태어난 AI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인 만큼 미래에 대한 고민도 크다. 그만큼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할 뿐더러 변화상도 어느 업종보다 크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4차산업혁명시대 초연결, 초지능을 특징으로 하는 것처럼 패션 필드에서도 모든 실크로드 생태계 참가자들이 연결되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최적의 패션 아이템이 거래될 수 있는 초지능 기반으로 진행된다”며 “두가지 핵심기술인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고도화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은 투자와 보상이 끊임없이 대량으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안전하게 암호화하고 계약관계를 증명하여 투자자와 패션 디자이너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 번째 기술인 머리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문 대표는 “실크로드는 특허 받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투자와 수익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전세계 패션 트렌드를 스스로 학습하고 예측하며 인간의 감성까지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크로드_직원사진 (1)
실크로드 사무실 전경.

 

특히 실크로드의 모든 거래는 암호화폐인 실크코인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대해 그는 “환율에 대한 변화와 복잡한 계산에 구애 받지 않는 실크코인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실크로드 서비스의 핵심기술로 현금보다 안전한 거래를 만들어 드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무엇보다 시스템 오류, 금융사기, 제3자의 간섭에도 보안을 유지하여 투자자의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 대목에서 문 대표는 “실크코인은 패션업계에 생태계를 구축하며 실제 거래에 통용되는 세계 최초의 패션전문 암호화폐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자신의 비즈니스 비전을 살짝 공개했다. 그는 “실크로드는 세계최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K패션을 기반으로 한 1차 생태계 구축을 2019년 론칭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넘버1을 위한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 패션업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세계 각국에 패션 피플들이 함께 어울리고 보상을 받음으로써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고도화되고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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