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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회, 국제학술단체 ‘ICMART’와 학술교류 MOU 체결

침술 분야 정책·의료시스템·학술 정보 및 교육 상호 협력 합의

입력 2018-09-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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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회는 지난 7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CMART-iSAMS 2018’에서 한의학회-ICMART 간 학술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침술 분야의 정책 △의료시스템 △학술 정보 및 교육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각 지역 대학과 병원 등 관련 기관 간 우호 관계를 조성해 학술대회 교류 및 지원에도 나선다. 한의학회의 ICMART 입회도 내년 2월 내부 이사회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비영리 국제학술단체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는 전 세계 침구 연구동향 파악 및 교류를 위해 1983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설립됐다. 약 80개의 침구협회 및 대학과 연관돼 있으며 침치료를 의료행위로 하는 3만5000여명의 임상의와 기술자들을 대표한다. ICMART는 근거중심의학에 기초해 침치료의 효능·안전성 및 비용효과에 관한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또 EU 국가에서 침치료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MOU는 대한약침학회가 ‘iSAMS 2018’을 ICMART와 공동 개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됐다. iSAMS은 대한약침학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다.

600여명의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ICMART-iSAMS 개회식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최도영 한의학회 회장,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이재동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회장(한의학회 수석부회장), 송호섭 한의학회 부회장, 안병수 대한약침학회 회장, 송경송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회장을 비롯해 약 30여명의 국내 전문가가 참석했다.

최도영 회장은 “MOU 체결을 통해 한의학의 국제 학술교류 활성화 및 국제사회에서 한의학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의사 중심의 ICMART에 한의학회가 가입하게 되면 국내 한의과대학의 WDMS(World Directory of Medical School) 등재 추진 등 한의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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