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인도네시아, 건설업계 새 먹거리 부상

입력 2018-09-13 16:00
신문게재 2018-09-14 29면

clip20180912144305
포스코건설이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리도 신도시 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건설)

 

최근 건설사들이 인도네시아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내며 인도네시아가 해외 건설업계의 새로운 수주처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인도네시아 리도(LIDO) 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지난 10일 발주처인 MNC(Media Nusantara Citra)그룹, 대주단인 KEB하나은행·IBK증권과 금융조달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리도 신도시 개발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약 70km 떨어진 서부 자바주 보고르 인근 지역에 MNC그룹이 보유한 3000만㎡ 부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1단계 사업으로 200만㎡ 부지에 PGA급 골프장과 6성급 호텔, 콘도·빌라를 짓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설핀도 VCM & PVC 증설사업과 떼놈(Teunom) 수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설핀도 VCM & PVC 증설사업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반뜬주 메락(Merak)에 위치한 석유화학기업 설핀도 아디우사하(PT. Sulfindo Adiusaha)의 기존 공장을 증설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한국중부발전, 포스코건설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뽕께루(Pongkeru) 수력발전사업에 대한 공동개발협약(JDA)도 함게 체결했다. 떼놈(Teunom) 수력발전사업은 인도네시아 아체주 떼놈강 일원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지 기업인 떼레그라(Terregra Asia Energy)와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 한 후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과 롯데건설도 발전소 및 신도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현재 시공중인 푸상안 수력발전소의 4억달러 규모 추가 공사 수주를, 롯데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공사개발 수주권을 각각 획득했다.


이계풍 기자 kplee@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