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하 기자가 발간한 ‘평양 자본부의 백과전서’(북돋음 제공) |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현재 평양에 거주하는 주요 인사들과 긴밀하게 연락을 취했으며, 최근까지 평양에 거주하다 탈북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이 책은 신흥 자본가들의 호화로운 일상에서부터 랭천동 빈민층의 어두운 삶은 물론, 평양 시민들이 애용하는 ‘치맥 배달’ 서비스와 통일 시대 창업 아이템,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음식점의 위치와 맥주 한 병의 가격까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 사회의 모습을 전부 담았다.
최근 북한은 지금까지 우리가 기사를 통해 접한 것과 달리 시장경제로 급격하게 진화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사고방식과 경제활동 방식도 바뀌고 있다. 저자는 “평양에서 꿈뜰대는 엄청난 욕망이 어떤 배경과 힘으로 무엇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알아야 북한의 앞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