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배상문, PGA 웹닷컴 투어 알버슨스 보이시 오픈 우승…다음 시즌 PGA 투어 시드 유지

입력 2018-09-17 10:18
신문게재 2018-09-18 15면

배상문
배상문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 주 보이시 인근 힐크레스트CC(파 71)에서 막을 내린 2018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 세 번째 대회인 알버슨스 보이시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고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AFP=연합)

배상문이 2018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 세 번째 대회인 알버슨스 보이시 오픈(총 상금 1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배상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 주 보이시 인근 힐크레스트CC(파 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배상문은 2018-2019 시즌 PGA 투어 시드를 유지하게 됐다.
지난해 8월 군 복무를 마치고 2017-2018 시즌 PGA 투어에 복귀한 배상문은 25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었다. 

이들 대회 중 17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했다. 그 결과 시즌 상금 18만 4057달러를 벌어 상금순위 196위, 페덱스컵 랭킹는 202위로 밀리며 시즌을 마쳤다. 다음 시즌 투어에서도 8개 대회만 출전할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따라 배상문은 다음 시즌 PGA 투어 카드를 유지하기 위해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 출전하게 됐고, 3개 대회에서 다음 시즌 PGA 투어 시드를 유지하며 오뚜기처럼 일어섰다.

PGA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는 4개 대회가 열리고, 웹닷컴 투어에 주력했던 선수들과 2017-2018 시즌 PGA 투어에서 뛰었지만 다음 시즌 투어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웹닷컴 투어 정규 대회 상금순위 25위까지 PGA 투어 시드권을 부여하는 것과 별도로, 파이널 시리즈 상위 25위 이내에 들면 2018-2019 시즌 PGA 투어 카드를 부여한다.

특히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받은 우승상금 18만 달러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과 거의 비슷하다. 이번 파이널 시리즈 3개 대회에서 상금 21만 8156달러를 벌어 상금순위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남은 파이널 시리즈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관계없이 파이널 상금 순위 25위 내에 드는 것이 확정돼 2018-2019시즌 PGA 투어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에 나선 배상문은 전반에서 2타를 줄인데 이어 17번 홀까지 2타를 더 줄여 18언더파로 다른 세 명의 선수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배상문은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홀 2m 거리의 우승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 PGA 웹닷컴 투어에 데뷔해 정규 대회에서 2승을 오리며 상금순위 1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이날 2타를 줄여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43위를 차지했다. 임성재 역시 다음 시즌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상태다.

배상문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파이널 시리즈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후 상금 1위를 지키면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 우선순위를 더 상위로 끌어올리고, 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도 얻을 수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