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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K팝 전도사, 자부심·책임감 느껴”

입력 2018-09-17 16:57

갓세븐, 2년 만에 정규앨범 발표<YONHAP NO-2651>
그룹 갓세븐(GOT7)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정규앨범 2집 ‘프레젠트:유’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

 

“언어도, 환경도 다른 팬들이 우리 노래를 사랑해주는 게 신기했어요. K팝이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고 더욱 K팝을 널리 알리는 그룹이 돼야겠다고 다짐했죠.”(유겸)



1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만난 보이그룹 갓세븐은 월드투어 ‘갓세븐 2018 월드투어’를 마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갓세븐은 지난 5월부터 북미, 남미, 유럽, 태국 방콕, 마카오, 대만 타이베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포르, 홍콩, 서울 등 전세계 17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를 단행하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미국 뉴욕에서는 K팝 그룹 최초로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공연을 펼쳤고 폭스5채널 토크쇼 ‘굿데이 뉴욕’에 출연해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진영은 “K팝 그룹 중 처음으로 바클레이스 센터 무대에 선다는 얘기에 기쁨과 함께 부담을 느꼈다. 우리가 최초인데 못하면 어쩌나 부담됐는데 무대 위에서 팬들의 좋은 기운을 얻으니 힘이 났다”고 말했다. JB 역시 “첫 월드투어에서 생각한 것보다 진행이 잘되서 꿈꾸는 것 같다”고 했다.

전세계 팬들을 만난 갓세븐의 자신감은 17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세 번째 정규앨범 ‘프레젠트: 유’(Present: YOU)에서도 묻어난다. 진영은 “월드투어로 인해 좋은 기운을 얻으며 자신감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팝의 본거지에서 K팝 그룹 최초로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공연)했다는 자부심이 커졌다”고 했고 JB는 “5년 동안 활동하며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뱀뱀은 “예전 앨범 키워드가 청춘, 불안이었지만 우리는 항상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특히 이번 앨범은 우리가 직접 만든 곡으로 공연하기 때문에 더욱 곡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크는 “연차가 쌓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무대나 콘서트를 통해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면 한결 자신 있어진다”고 했다.

타이틀곡 ‘럴러바이’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어반 딥하우스 계열의 팝이다. 갓세븐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스페인 등 총 4개국 언어로 이곡을 불렀다. 진영은 “현지에서 팬들과 직접 소통해보니 팬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았다”며 “팬들이 한국어로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직접 그분들의 언어로 얘기할 때 느껴지는 게 다를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앨범명인 ‘프레젠트: 유’ 역시 갓세븐에게 ‘인생 최고의 선물(Present)은 팬들(YOU)’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갓세븐은 이번 앨범에 데뷔 후 처음으로 멤버 7명의 솔로곡을 수록하기도 했다. JB는 ‘선라이즈’, 마크는 ‘OMW’, 잭슨은 ‘메이드잇’, 진영 ‘마이 유스’, 영재 ‘혼자’, 뱀뱀 ‘파티’, 유겸 ‘파인’이 그것이다. 잭슨은 “한국에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지만 가수로서 음악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데뷔 후 5년, 갓세븐은 이제 K팝을 대표하는 전도사로 성장했다. 진영은 “성장은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근거 없는 자신감보다 노력 뒤 이유 있는 자신감을 내세워야 한다”며 “예전에는 우리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겸손해 보였다면 지금은 성장한 모습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대중과 팬 앞에 당당히 나서고 싶다”고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영재 역시 “K팝을 알린 국민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갓세븐은 이날 오후 6시 정규 3집 앨범 ‘프레즌트 : 유’를 발표하고 오후 8시 Mnet과 디지털 스튜디오 M2의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에서 방송하는 컴백쇼 ‘갓세븐 컴백쇼: 프레젠트: 유’ 로 활동을 시작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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