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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42세 억만장자, 민간인 최초 달 여행 도전…“최대 8명 예술가 초청”

입력 2018-09-18 14:54
신문게재 2018-09-19 21면

인류 최초 민간인 달 여행객 소개하는 머스크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왼쪽)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본사에서 차세대 우주선 ‘BFR’을 타고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을 하게 될 일본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 씨(오른쪽)를 소개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연합)

“나는 어렸을 때부터 줄곧 달을 사랑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어렸을 때부터 달을 사랑한 일본의 억만장자가 최초의 민간인 달 여행에 도전한다.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이날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자사의 차세대 우주선 ‘BFR’(Big Falcon Rocket)에 탑승해 달 여행을 하게 될 인물은 마에자와 유사쿠(42)라고 발표했다.

마에자와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설립자이자 유명 미술품 컬렉터로 3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일본내 18번째 부자다.

머스크의 소개를 받은 마에자와는 “나는 예술가들과 함께 달에 가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달 여행에 전 세계에서 최대 8명의 아티스트들을 초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에자와는 화가, 사진작가, 뮤지션, 영화감독, 패션디자이너, 그리고 건축가 등 여행 초청객들이 지구에 돌아와 “우리 모두 안에 있는 ‘드리머’(dreamer)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일 본인의 초대를 받게 된다면 거절하지 말고 수락하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그런 마에자와에 대해 “가장 용감하고 훌륭한 모험가”라고 소개했다.

마에자와는 이번 여행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머스크에 따르면 달 여행에는 4~5일이 소요되며, 오는 2023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의 민간인 달 여행이 실제로 진행되면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인류가 달에 도달하게 되며, 민간 부문에서는 최초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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