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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큐브 내홍 속 1호 예능인 김기리 FA나온다

입력 2018-09-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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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기리 (사진=방송화면캡처)

 

개그맨 김기리가 FA 시장에 나온다. 19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기리는 20일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김기리는 현 소속사를 떠나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 중이다.



김기리의 FA는 상징적이다. 그는 2012년 큐브 1호 예능인으로 전속계약을 맺은 뒤 6년 동안 몸담았다. 큐브 측은 김기리 이후 허경환, 이휘재 등을 영입하며 기존 음반 제작에서 영상 제작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확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큐브 측이 교제 사실을 밝힌 가수 현아와 이던 퇴출을 발표했다 번복하는 등 코스닥 상장사 답지 않은 주먹구구식 운영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미 큐브는 포미닛과 재계약 불발에 앞서 이사회에서 내홍을 보여준 바 있다. 포미닛은 현아를 제외한 전 멤버가 타사로 이적했고 비스트 역시 장현승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가 자신들만의 소속사를 설립해 하이라이트로 팀명을 바꿔 활동 중이다.

이런 가운데 소속 연예인인 김기리의 이탈은 현재 큐브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극명한 예다. 한 연예관계자는 “김기리는 현아와 더불어 큐브의 초창기 멤버 중 한명이다. 그런 김기리마저 회사를 떠난다는 것은 소속 연예인들이 현재 회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기리는 지난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에서 ‘생활의 발견’ ‘불편한 진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김기리는 내달 11일부터 방송되는 MBC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 출연 예정이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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