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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은행을 돕는다!" SBI저축은행 환경을 보호 캠페인 전개

EYEBALL 아트 설치물로 송파 핫플레이스 등극

입력 2018-09-20 14:40

고마운 은행나무와 나쁜 은행나무가 따로 있을까?

사시사철 미세먼지와 싸우며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고마운 은행나무 이지만, 가을엔 아름다운 노란 단풍으로 가을을 알리는 이 은행나무가 가을철 악취로 베어질 위기에 처했다.

부정적인 이미지의 가을 향기로도 불리는 은행나무 암나무의 열매가 악취로 인한 것으로, 암은행나무의 퇴출로 이제 은행나무는 모두 홀아비 신세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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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SBI저축은행이 올 가을 베어질 위기에 처한 암은행나무를 돕기 위해 ‘은행이 은행을 돕는다!’는 착한 캠페인을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은행저축프로젝트’는 위기에 처한 은행나무 암나무를 베어버리는 대신,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식작업을 시켜주는 SBI저축은행과 송파구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캠페인이다.

SBI저축은행은 은행나무 돕기에 함께 하고픈 시민들의 참여를 돕기 위해 오는 9월15일부터 10월7일까지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역 1번출구 근방에 은행나무 40그루를 대상으로 은행나무 아트전시도 기획했다.

이벤트 기간동안 설치되는 거대한 EYEBALL은 영국 아티스트 그룹 ‘Designs in Air’의 아트 설치물(inflatable art)로, 공기를 주입하여 지름 2m에 달하는 커다란 눈을 나무에 달아, 위기에 처한 은행나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밤에는 눈에 불이 켜지는 재미있는 연출도 가능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올림픽공원 은행나무가로수길(#올공은로수길)’이 연인들,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가서 구경할만한 ‘송파핫플레이스’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도 50그루의 은행나무에 설치된 얼굴 래핑 작품들은 설치미술가 정열과 패션디자이너 RIGOON이 참여하여 제작하였으며, 오랫동안 가로수로 미세먼지를 마시며 공기정화에 힘써온 은행나무들을 안아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보도록 유도하는 전시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는 포토스팟으로 활용이 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아트전시에서 트리허그도네이션(TREE HUG DONATION)이벤트를 진행한다. 이곳을 방문하여 나무 아트전시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은행저축프로젝트를 달아 올릴 경우, 사진당 100원을 SBI저축은행이 은행나무 이식사업에 기부하는 것. 

러버덕과 카우스등의 Inflatable Art가 잠실 석촌호수에서 진행이 되어 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이번 ‘은행저축 프로젝트’ 역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서 도심 속에 나무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은행나무 암나무의 사연에 공감하고 교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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