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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행복도 꼴찌 ‘몰도바’

입력 2018-09-20 15:19
신문게재 2018-09-21 19면

네덜란드의 사회학자이자 ‘행복연구의 대부’로 평가받는 뤼트 베인호번이 몇 해 전 각종 빅 데이터를 종합해 나라별 행복점수를 매긴 적이 있다. 조사 결과 행복도 꼴찌 나라는 몰도바였다. 이 나라 사람들은 서로를 믿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리 아파도 젊은 의사에게선 치료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보나마나 학위나 수료증을 돈 주고 샀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란다.

반대되는 나라에 아이슬란드가 있다. 이 나라에서 약속에 늦는 가장 흔한 지각 사유는 ‘오다가 친구가 보여서’다. 이런 사소한 일로 약속에 늦어도 모두 이해를 한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중 하나가 될 수 밖에 없다. 갤럽 조사 행복도 1위인 덴마크 역시 평균 일상 경험의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7.9점으로 세계 최고수준이다. 이런 일상의 평범 속 행복이 국민 전체의 행복감을 높여 준다.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 북한은 행복도 평가 자체가 어려운 곳이다. 다행히도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개방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높다. 북한 국민들이 하루 빨리 자유와 개방의 여유로움을 만끽해 국민 행복도를 높일 수 있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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