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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해외여행객 주목...이통 3사, ‘로밍 서비스’ 준비 끝

입력 2018-09-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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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SK텔레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을 위해 ‘로밍 서비스’ 개편을 완료했다. 우선 SK텔레콤은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를 선별, 전 세계 87개국에서 지역 맞춤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이나 일본을 방문할 고객이라면 ‘한중일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5일간 2만 5000원에 데이터 2GB와 통화, 문자까지 쓸 수 있다.



미주나 유럽 지역으로 떠날 고객은 ‘미주패스’와 ‘유럽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주패스, 유럽패스는 각각 미주 15개국, 유럽 44개국에서 30일간 이용할 수 있다. 미주패스는 데이터 3GB(3만 3000원), 6GB(5만 3000원), 유럽패스는 데이터 3GB(3만 9000원), 6GB(5만 9000원)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만 18~29세 고객이 한중일·아시아·미주·유럽패스를 이용할 경우 추가 데이터 1GB를 증정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괌이나 사이판을 찾는 고객이라면 ‘괌·사이판패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은 올해 말까지 괌과 사이판 현지에서 매일 데이터 1GB를 무료로 쓸 수 있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해도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음성통화도 매일 3분간 무료 제공하며, 이후 통화엔 국내와 같이 초당 1.98원이 적용된다. 문자메시지 이용도 횟수 제한 없이 무료다. 현지 맛집, 쇼핑몰에서 받는 T멤버십 할인은 덤. 한편 12월 말 이후부터는 국내에서 이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괌·사이판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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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홍보모델들이 인천공항에서 로밍ON 적용국 확대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KT)
KT는 추석을 앞두고 해외에서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 ON’을 필리핀, 말레이시아, 마카오까지 확대 적용했다. 이로써 KT 로밍 ON 적용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괌, 사이판. 인도네시아에 이어 16개로 늘어났다.

KT는 9월 말 추석 연휴 가족 단위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의 로밍 요금 부담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필리핀은 지난 4월 폐쇄된 ‘보라카이’가 10월 재개장되고 말레이시아는 가족 휴양지로 인기 있는 ‘코타키나발루’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7월 홍콩 로밍ON 적용에 이어 마카오까지 확대되어 홍콩, 마카오 동시 방문하는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추석맞이 로밍 ON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20일부터 열흘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KT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룰렛을 돌리면 음성통화 쿠폰, 스타벅스 기프티쇼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일 룰렛을 돌려 출국 이전까지 혜택을 모아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연말까지 일본 로밍 에그 임대한 고객 대상 여행에 활용할 수 있는 휴대용 통역기를 무상 임대 제공한다.

한편 해외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은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 종일 톡’ 요금제를 할인 프로모션에서 1일부터 7700원에서 3300원으로 인하했다. 데이터로밍 하루 종일 톡 요금제는 200kbps 속도로 사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메시징 서비스만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요금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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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국내 최초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출시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로밍 데이터 무제한 상품이 추석 연휴를 맞이해 가족 단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에게는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말 출시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로밍 데이터’는 하루 1만 3200원으로 해외에서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서비스다. 테더링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가족·친구 등 동행자들이 모일수록 데이터 요금의 총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특히 테더링 기능은 통신사에도 구애받지 않고 제공 가능해 소규모 그룹 단위 고객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서비스로 각광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로밍 데이터’는 출시 후 고객들의 로밍 데이터 사용량이 전년 대비 170% 가량 늘었으며 이용자는 25%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일본·미국·러시아 등 주요 국가 37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해당 국가들은 출국률 기준으로 91.6%를 차지하고 있어, 해외에 나가는 10명 중 9명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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