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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Board] 추석특집 4탄: 누구에게나 쉽게, 문턱 낮춘 전시!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다

‘김홍도 얼라이브: 사이트, 인사이트’(김홍도 Alive: Sight, Insight),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여정 따르는 ‘앨리스 인 원더랜드’
조니 뎁 주연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 모티프로 한 '슈가플래닛', 디저트와 우주여행, 인터랙티브를 콘셉트

입력 2018-09-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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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시들의 도드라지는 특징은 문턱을 낮춘 대중화, 다각화다. 프로젝션 맵핑, 인터랙티브 기술과 접목하거나 레고·애니메이션·팝아트 등을 소재로 단순히 그림만 보는 것이 아닌, 오감만족, 체험 형 등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김홍도 얼라이브
‘김홍도 얼라이브’(사진제공=MADE STUDIO)

[김홍도 얼라이브: 사이트, 인사이트’(김홍도 Alive: Sight, Insight] 2019년 2월 24일까지 용산전쟁기념관 1층 기획전시 1, 2실


조선시대 풍속화가 중 대표격인 김홍도의 작품과 생애를 풀어낸 복합미디어 전시.

 

중인 출신으로 양민부터 사대부까지 계급을 넘나들며 풍속을 담아낸 단원 김홍도의 작품 162점(인쇄 128, 영상 34)이 미디어 아트로 변주된다.

‘박달나무 언덕’ ‘궁궐’ ‘금강산’ ‘저잣거리’ ‘단원의 방’ 5개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는 각각 ‘올려다보다’ ‘살표보다’ ‘굽어보다’ ‘꿰어보다’ ‘안으로 시선을 돌리다’ 등 전혀 다른 5개의 시선으로 김홍도의 작품을 재해석한다.

프랑스 기메 박물관 소장품인 행려풍속도 8곡병을 비롯해 단원아집, 규장각도, 정조의 화성행차를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반차도, 화성능행 8폭병, 60폭짜리 금강산화첩, 풍속도첩, 금강사군첩, 포의풍류, 추성부도 등에서 18세기 후반 조선의 생활사와 인간 군상 그리고 예술가로서 겪었을 김홍도의 내면을 만날 수 있다.

[Tip] 추석 연휴(26일까지) 동안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절반 가격에 둘러볼 수 있다


[앨리스 인 원더랜드] 2019년 3월 3일까지 전쟁기념관 제3기획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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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인 원더랜드’(사진제공=클라우스)

 

‘태양의 서커스’ 출신인 마리오 아이아캄포(Mario Iacampo)가 개발한 월드 프리미어(전세계 최초) 전시로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콘셉트로 한다. 시계를 든 하얀 토끼를 따라 굴로 뛰어든 앨리스의 모험담을 따르는 인터랙티브 전시다.

터치하면 몸이 커지는 듯한 ‘버섯 숲’, 물이 튀고 물고기가 튀어 오르는 ‘개울의 징검다리’, 모자장수와 티타임과 접시깨기를 즐길 수 있는 ‘모자장수와 수수께끼 고양이’, 다양한 게임이 준비된 ‘게임의 방’ 등에서 앨리스처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을을 맞아 빛의 장미 정원, 앨리스 시크릿 미러 룸, 6시가 되는 시계 공간 등이 새로 추가됐다.

[Tip] 어린이들에겐 마냥 신기하고 신나는 체험 공간, 하지만 어른들이 마음을 활짝 열기는 쉽지 않은!


[슈가플래닛] 2019년 4월 7일까지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B1 MMM

슈가플래닛
‘슈가 플래닛’ 포스터(사진제공=미디어앤아트)

오브제, 프로젝션 맵핑, 미디어아트, 인터랙티브, 안면인식, 감정분석 등으로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디저트 처방전을 내어주는 전시.

 

‘반 고흐 인사이드’ ‘클림트 인사이드’ ‘앨리스: 인투더래빗홀’ 등의 주최사 ㈜미디어앤아트의 일곱 번째 프로젝트로 ‘디저트’와 ‘우주여행’ ‘인터랙티브’ 콘셉트를 접목한 미디어아트 전시다.

미지의 행성에서 만나는 달콤한 디저트 공간으로 조니 뎁 주연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을 모티프로 한다. 

 

지하 500평 규모에 마련된 디저트 공간은 ‘프롤로그’ ‘슈가플래닛’ ‘에필로그’로 나뉜다. 

 

‘프롤로그’는 ‘슈가 힐스’ ‘스위트 로드’ ‘스위트 레인보우’ ‘룩 앳 스위트’ 4개 섹션으로 구성돼 달콤함의 기본 재료들, 달달한 표현들을 위트 있고 다채롭게 시각화한 네온아트, 사진 등을 만날 수 있다.

메인존인 ‘슈가플래닛’은 솜사탕 구름을 만날 수 있는 ‘코튼 클라우드’, 사탕들이 별이 되는 ‘스위트 갤럭시’, 톡톡 터지는 달콤한 탄산 음료를 연상시키는 ‘스파클링 시(Sea)’, 아이처럼 즐길 수 있는 초콜릿 볼풀 ‘초코 풀’, 아이스크림 바 형태의 나무와 과일로 꾸린 ‘프루트 포레스트’, 말랑말랑 젤리곰의 공간 ‘젤리 바운스’, 마시멜로 바람이 불어오는 ‘스위트 블로’, 각설탕이 전하는 달콤한 문장 ‘슈가 블록’, 달콤한 행성들의 행성쇼가 펼쳐지는 ‘위 아 스위트’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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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플래닛’ 포스터(사진제공=미디어앤아트)

‘에필로그’에는 안면인식을 통해 감정 상태를 분석해 지금 필요한 디저트 처방전을 내주는 ‘스위트 레시피’가 마련된다. 플래닝샐러드, 센터커피, 리도엘리펀트, 하트앤애로우, 어반소스, 카페라잌유, 트와블루, 카페타치 등에 처방전을 프린트해 가져가면 해당 디저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Tip] 어른답게 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하던 나를 내려놓고 아이처럼 즐길 수 있는 달콤 놀이터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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