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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더 다양하게”…외식 업계, 추석 연휴 맞아 가족고객 ‘정조준’

입력 2018-09-24 17:27

도미노피자
해피 추석엔딩 스페셜 세트. (사진=도미노피자)
피자헛
피자헛의 신메뉴 빅박스(Big Box). (사진=한국피자헛)
미스터피자
미스터피자 해피두개더 프로모션. (사진=MP그룹)
추석 연휴가 이틀 남은 가운데 외식업계가 집에서 배달을 시켜먹는 가족 단위의 고객을 겨냥해 양을 더 많이 주는 행사를 진행하거나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패밀리 세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24일 알지피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를 통해 배달 음식을 주문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6.1% 늘었다. 특히 추석 당일에는 65.8% 증가했다. 이에 대해 알지피코리아는 명절 자체가 가족끼리 모여 시간을 보내는 날로 인식이 변했다는 점을 이유로 분석했다.

명절에 가족들끼리 ‘홈술’을 즐기는 사례가 늘어난 것도 배달 음식 주문 증가에 영향을 줬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추석 주의 소주 판매량은 전주 대비 약 37% 상승했다. 이 중 유흥시장은 평균 35%, 가정시장은 평균 39% 상승률을 보였다.

이처럼 추석 연휴와 추석 당일에 배달 음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외식업계는 메뉴가 다양한 패밀리세트를 선보이며 가족 단위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피자 배달업계 1위인 도미노피자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가을 신제품 ‘글램핑 바비큐 피자’와 사이드 메뉴, 콜라가 함께 구성된 ‘해피추석엔딩 세트’를 선보인다. 도미노 피자는 가족 단위 구성에 따라 세트 메뉴를 주문할 수 있도록 2종으로 구성했다. 먼저 2~3인 가족을 위해서 ‘스몰 패밀리 세트’를 출시했다. 스몰 패밀리세트는 글램핑 바비큐 피자(M)와 콜라(1.25L), 치즈 볼로네즈 스파게티, 모차렐라 치즈스틱으로 구성됐다. 이어 4~6인으로 구성된 대가족을 위해 ‘빅 패밀리 세트’를 마련했다. 빅 패밀리세트에는 스몰 패밀리 세트에 콰트로 치즈퐁듀(M)가 추가된 메뉴다.

한국피자헛은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담은 ‘빅박스(Big Box)’를 출시했다. 빅박스는 라지 사이즈 피자에 리치 치즈 파스타와 바비큐 치킨 스테이크 등 사이드 메뉴가 포함됐다.

치킨 프랜차이즈인 네네치킨은 다양한 치킨을 가족들끼리 맛볼 수 있도록 크리미언 치킨과 핫블링 치킨, 후라이드 치킨으로 구성된 반반반 세트를 추석 연휴 메뉴로 추천했다. 네네치킨 반반반 세트는 각기 다른 맛의 치킨이 반 마리씩 총 한 마리 반으로 구성된 메뉴다.

이외에도 외식업계는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패밀리 세트 메뉴 외에도 기존보다 양을 더 주는 프로모션도 선보였다.

MP그룹의 미스터피자는 피자를 주문하면 치킨을 추가로 주는 ‘해피 두개 더’ 프로모션을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미스터피자의 피자 신제품인 멜로감자와 스윗하구마 2종에 대해 레귤러 사이즈로 주문할 경우 치킨너겟 12조각을 무료로 제공한다. 라지 사이즈로 주문할 시에는 갈비맛 치킨 반 마리를 증정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추석 당일 온 가족이 모여 야식이나 안주용으로 치킨, 피자 등을 배달시켜 먹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 수요에 맞춰 저렴한 가격으로 가족 단위 규모의 입맛을 잡기 위한 세트 메뉴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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