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코스닥벤처펀드, 의무투자 준수 기간 6개월서 9개월로 연장

입력 2018-10-04 17:33

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코스닥 벤처펀드의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의무투자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했다.



금융위원회는 4일 “공모 코스닥벤처펀드의 의무투자비율 준수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모 코스닥벤처펀드는 현행 6개월이 유지된다.

이번 조치는 코스닥벤처펀드의 원활한 자산 운용과 지속적 자금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그간 코스닥벤처펀드는 펀드 조성 후 6개월 이내에 자산의 15% 이상을 벤처기업 신주에 투자하는 등의 준수 규정이 있는데 신규투자 부담 등으로 이를 맞추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지난 4월5일 첫 출시 이후 초기에는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됐지만 점차 그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공모 코스닥벤처펀드의 경우 설정액이 첫날 260억원에서 같은 달 말 6399억원으로 급증했다가 지난달 말에는 7220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모 코스닥벤처펀드도 설정액이 4월5일 3448억원에서 같은 달 말 1조5075억원으로 커졌다가 지난달 말 현재는 2조2177억원에 머물고 있다.

앞으로 금융위는 벤처기업투자신탁 관련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이런 내용의 기한 연장을 반영할 방침이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