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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생각보다 행동으로… 성공적 제2의 인생을 위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

[열정으로 사는 사람들] 김삼곤 호텔야자 점주

입력 2018-10-08 07:00   수정 2018-10-16 16:05
신문게재 2018-10-08 12면

 

김삼곤  호텔야자 점주9
김삼곤 호텔야자 점주 (사진=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1년간 해운업에 종사한 김삼곤 점주는 서울에서 2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호텔 사장이다. 그는 2014년 내리막을 걷고 있던 해운업에서 손을 털고 나와 현재 호텔야자 강남논현점과 호텔얌 의정부점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주력산업들이 시대의 흐름에 경쟁력을 잃고 쇠퇴하면서, 구조조정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이들이 창업자의 길로 나서고 있지만 성공한 창업자로 거듭나기는 쉽지 않은 현실에서 숙박업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삼곤 점주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시작은 사소한 계기였습니다. 2014년 회사를 정리한 후 당시 지인이 알려준 사이트를 통해 영등포점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실장과 연락이 됐고 호텔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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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곤 호텔야자 점주 (사진=양윤모기자yym@viva100.com)

 

김삼곤 점주는 1993년 DHL 입사를 시작으로 해운업에 첫 발을 디뎠다. 1999년에는 회사 동료와 함께 독립해 해운회사를 차려 운영했다. 그는 당시 해운업의 가장 호황기였던 2008년까지 회사를 운영했지만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해운업의 암흑기 속에서 2014년 겨울 회사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를 정리한 후 2015년 의정부에 호텔얌이 오픈할 때까지 숨 가쁘게 모든 일들이 진행됐다. 그는 당시 인연을 맺은 호텔야자 영등포점에서 숙박업에 대한 기초를 쌓는 시간을 가졌다. 3개월간 객실을 쓸고 닦는 것부터 매출관리까지 호텔운영을 위해 필요한 실습과 교육을 받았다.



“사이트를 보고 찾아간 곳에서 야놀자 영업본부 본부장을 소개받았고 바로 영등포 호텔야자에서 3개월간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숙박에 대해 아무런 경험도 지식도 없었지만 그곳에서 숙박 산업 전반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야놀자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그 다음해 5월 의정부에 호텔얌을 오픈했습니다.”

김삼곤 점주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호텔얌과 호텔야자는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운영하는 중소형호텔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야놀자는 숙박업 창업을 위한 가격, 서비스 및 마케팅 등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상권과 시설을 선택하는 정보도 제공한다. 야놀자는 호텔얌과 호텔야자 외에도 에이치에비뉴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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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곤 호텔야자 점주 (사진=양윤모기자yym@viva100.com)

 

그는 야놀자와 같은 기업의 도움이 처음 창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백지 상태에서 호텔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야놀자에서 제공한 체계적인 서비스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호텔얌을 오픈할 때에는 야놀자의 도움을 100%로 받았습니다. 운영하는 부분에서도 야놀자의 가아드라인이 많은 도움이 돼 숙박기업의 지원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야놀자는 호텔 오픈 이후에도 점주들이 보다 호텔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호텔 관리부터 매출분석까지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가맹관리팀이 매달 2번 이상 호텔에 방문해 점주들이 안정적으로 호텔을 운영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한다. 다만 김삼곤 점주는 장점이 많은 만큼 단점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일반 프랜차이즈와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업의 가이드라인이 있어 편하지만 광고 및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야놀자 브랜드로 호텔을 오픈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고객을 유치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으며 또 야놀자가 세운 기준과 원칙을 따라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다른 창업자들보다 숙박업에서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업계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야놀자와 같은 기업의 지원과 함께 믿을 수 있는 파트너를 찾을 수 있어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오히려 숙박업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우선 행동으로 실천했고 그곳에서 모든 해법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차근차근 문제들을 해결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는 숙박업이 다른 업종보다 진입장벽이 높아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직접 호텔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육체적인 노동도 따르기 때문에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노력이 든다고 말했다.

“숙박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최소 5억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호텔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자금이 좀 있어야 합니다. 업무 면에서는 고객도 상대하면서 직원 관리도 해야 해서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도 따르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숙박업 특성상 365일 24시간 운영해야 해서 규칙적인 생활도 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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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곤 호텔야자 점주 (사진=양윤모기자yym@viva100.com)

 

특히 임차로 호텔 사업을 시작할 경우 성공 확률 더 적다는 점도 숙박업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 역시 안정적으로 호텔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직접 지점을 인수해 운영하고 싶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임차 형식으로 운영하는 것과 직접 지점을 인수해서 호텔을 운영하는 것은 다릅니다. 과거에 비해 인건비 및 물가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최대한 다른 부분에서 비용을 아껴야 합니다. 저도 안정적으로 호텔을 운영하기 위해 직접 지점을 인수해 호텔을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끝으로 그는 성공적인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우선 행동부터 실천하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래 종사하던 분야에서 일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새 일을 찾고 있지만 이는 그저 수명이 조금 연명될 뿐, 성공할 확률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성공하고 싶다면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야 합니다. 그 분야를 너무 알면 오히려 계속 재게 되며 일이 추진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할까 말까 망설이고 그러면 행동은 없고 생각만으로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제2의 인생을 위해 창업을 생각한다면 모르는 분야에 새롭게 도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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