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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에서도 ‘메날두’ 독식 깨질까?… 모드리치, 살라 '발롱도르 30인' 후보 올라

입력 2018-10-09 10:49

SPAIN SOCCER LA LIGA <YONHAP NO-0885> (EPA)
레알 마드리는 올해 발롱도르 후보에 무려 7명의 이름을 올렸다. 사진 왼쪽부터 라파엘 바란, 마르셀로,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이 가운데 모드리치는 ‘FIFA 올해의 선수’에 이어 ‘메날두’ 독식 체제를 깰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사진=연합뉴스

 

발롱도르에서도 지난 10년간 유지되었던 ‘메날두(메시+호날두)’의 독식 구도가 깨어질까?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9일(한국시간) 올해 부문별 남자후보 30인을 발표했다. 후보군에는 지난 10년간 다섯 차례씩 발롱도르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여전히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러시아 월드컵을 계기로 최근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의 첨병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이집트 황태자 무함마드 살라(리버출) 등이 ‘축구 황제’ 자리를 놓고 겨룬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어 메날두 체제를 엎어버린 모드리치다. 그는 크로아티아를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끈데다 소속 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하는 등 올해 누구 못지 않은 맹활약을 펼쳤다. 때문에 이번에도 메시와 호날두의 아성을 깰 수 있을 지 전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은 무려 7명의 후보를 냈다. 앙투안 그리에즈만,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소속 팀에서 절정의 가량을 보여주고 있는 음바페의 수상 여부도 주목된다. 음바페는 올해 처음으로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코파 트로피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진다.

소속 팀별로는 모드리치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8명의 후보를 냈다. 최근 팀을 이적한 호날두를 제외하고도 이 정도다. 개러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 쟁쟁한 선수들이 발롱도르에 재차 도전한다.

발롱도르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 소속팀 별 2018 발롱도르 남자 후보(30인)

▲ 레알 마드리드(8명) = 루카 모드리치, 개러스 베일, 카림 벤제마, 티보 쿠르투아, 이스코,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 바르셀로나(3명) =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이반 라키티치

▲ 리버풀(3명) = 무함마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 파리 생제르맹(3명) =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에딘손 카바니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3명) = 디에고 고딘, 앙투안 그리에즈만, 얀 오블락

▲ 맨체스터 시티(2명) = 세르히오 아궤로, 케빈 더브라위너

▲ 유벤투스(2명)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리오 만주키치

▲ 첼시(2명) = 에덴 아자르, 응골로 캉테

▲ 토트넘(2명) = 해리 케인, 위고 로리스

▲ 리버풀(1명) = 알리송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명) = 폴 포그바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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