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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환율전쟁] G2 치킨게임에 속수무책, 원화는 어디로?

中, 11일 위안화 환율 0.04% 오른 6.9098위안 고시
美, 다음주 환율보고서 발표…中 환율조작국 지정 촉각

입력 2018-10-12 05:00   수정 2018-10-11 17:53

'트럼프와 시진핑 사이'<YONHAP NO-3343>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환율전쟁도 가세할 조짐이다. 사진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작품. 연합뉴스

 

11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6.9098로 고시했다. 지난해 3월 15일 이후 1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준환율은 시장환율의 거래 범위를 설정한다. 중국 역내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기준환율의 상하 2% 범위에서 움직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질 조짐이다. G2의 분쟁은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우선 미국은 다음주 환율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런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가치는 하락 중이다. 미국이 중국 외환당국의 환율개입을 의심하는 이유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 검토 중이다.

현재 미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지정 기준은 3가지로 △대미 무역흑자 200억달러 초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3% 초과 △GDP 대비 외환시장 순매수 2% 초과다. 이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환율조작국은 자국의 수출을 늘리고 자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정부가 인위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조작하는 국가를 뜻한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경우 1년간 환율 절상 노력 등을 하지 않으면 미국 조달시장 참여 금지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미국은 지난 4월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위안화 가치와 연동되는 원화 가치도 급락하면서 자본유출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다 미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향후 행동에 따라 267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일본 등 국가가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지 못하게 막는 무역 분야의 ‘세컨더리 보이콧’에 나설 수도 있다. 미국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개정하면서 이들이 중국과 FTA를 체결할 경우 나프타에서 탈퇴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시킨 바 있다.

조동석 기자 ds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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