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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심폐소생술 거부(DNR)

입력 2018-10-11 14:04   수정 2018-10-23 13:12
신문게재 2018-10-12 19면

‘연명의료결정법(일명 존엄사법)’ 2월 시행 이후 연명치료 중단 환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있었다. 고통스럽게 생명을 연명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임종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대 윤영호 교수팀이 최근 ‘호스피스의 날(10월13일)’을 맞아 환자와 가족·의사·일반인 41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가족에게 부담주지 않고 가족이나 의미 있는 이와 함께 맞는 죽음을 ‘좋은 죽음’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생명연장 방법이 ‘심폐소생술’인데 실제로 최근 거부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이를 ‘심폐소생술 거부(DNR-Do not resuscitate)’라고 한다. 편안한 죽음을 방해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의사들도 잘못 시행하다 갈비뼈가 부러지고 이것이 심장 주위의 폐나 간, 비장 등을 다치게 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심장제세동기 역시 화상 위험성이 높다는 이유로 억제되고 있다. 놀라운 일은 과거 중세에는 심장이 멎은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의사가 칼로 가슴을 절개하고 심장을 꺼내 손으로 마사지하는 방식까지 행해졌다고 한다. 살아난다 해도 산 목숨이 아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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