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국내 증시 덮친 뉴욕발 '패닉'…코스피 4%·코스닥 5% 추락

입력 2018-10-11 15:56   수정 2018-10-11 18:26
신문게재 2018-10-11 1면

????? ??? (PG)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4% 넘게 폭락하며 17개월만에 2120선으로 추락했다. 코스닥지수도 5% 넘게 하락하며 700선을 위협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94포인트(-4.44%) 하락한 2129.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낙폭은 지난 3월 23일 기록했던 최대치(79.26포인트)를 넘어섰다.



외국인이 4897억원어치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2202억원, 기관이 2425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역부족이었다. 865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주가가 오른 종목의 수는 23개에 그쳤다.

이날 시장은 간밤 뉴욕증시 급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하락이 겹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8% 폭락했다. 

 

Untitled-1

유승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과거의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정책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일시적으로 확대시키는데 그쳤으나, 간밤 하락폭은 시장 참여자들이 연준의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수용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국내 증시 폭락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 하락의 또 다른 기제였던 기술주의 논쟁은 가장 우려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지표가 크게 둔화되지 않아도 주식이 조정에 진입할 수 있는 빌미가 될 수 있다”며 “이들마저 금리상승에 따른 마진감소를 우려한다면 이를 대체할 다른 성장주는 없다”고 설명했다.

전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친 네이버를 제외하고는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삼성전자는 4.86% 추락했으며, SK하이닉스는 1.85% 하락하며 그간 유지해오던 주가 7만원선이 깨졌다. 셀트리온은 5.24%,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30%, 현대차는 3.33% 하락했다.

전체 업종지수 상승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의료정밀(-6.11%), 종이목재(-5.94%), 철강금속(-5.14%), 건설(-5.44%), 운수창고(-5.14%) 등의 지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이날 변동성지수는 전날보다 4.77포인트(32.40%) 급등한 19.49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12포인트(-5.37%) 추락한 707.3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1180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단 60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개인투자자가 2715억원을 팔았으며, 외국인이 788억원, 기관이 183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개인이 내다 판 물량을 받아냈다.

시가총액별로는 셀트리온(-4.62%), 신라젠(-5.13%), CJ ENM(-3.09%) 등 대다수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40원 급등한 114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유승민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해 ‘시장 순응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조정 시점이 좋지 않다”며 “펀더멘털은 양호하지만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시장 외적 변수의 영향려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주에 대한 우려는 시장금리 상승의 소화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경제와 기업이 새로운 영역에 진입한 금리를 극복할 수 있을 지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