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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조울증 등 5대 정신질환 5년간 750만명…국가적 대책마련 시급

입력 2018-10-14 10:55

최근 5년간 정신적·정신과적 원인으로 2만 729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한민국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2~2016년) 자살사유별 자살통계’에 따르면 정신적·정신과적 원인으로 자살한 인원이 2만729명(30.3%)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경제·생활문제 1만4544명(21.3%), 육체적 질병 1만4004명(20.6%), 가정문제 6055명(8.9%), 직장 또는 업무상 2763명(4.0%), 남녀문제 2289명(3.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5대 정신질환(우울증, 조울증, 조현병, 공황장애, 불안장애) 환자 현황’를 분석한 결과 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매년 증가, 5년간 74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울증의 경우 2013년 59만1148명 → 2017년 68만169명으로 15.1% 증가 △ 조울증 2013년 7만1627명 → 2017년 8만6362명으로 20.6% 증가 △ 조현병 2013년 11만3280명 → 2017년 12만70명으로 6.0% 증가 △ 공황장애 2013년 9만3098명 → 2017년 14만4943명 55.7% △ 불안장애 2013년 52만5516명 → 2017년 63만3862명으로 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전까지 자살원인 중 가장 높은 이유에 대해 흔히 경제·생활 문제라고 여겨왔지만 경찰청과 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신적 문제가 1위로 드러났다”며 “자살의 원인 중 1위가 정신적 문제로 밝혀진 만큼 정신질환 대책에 대한 보건당국의 대책을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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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김광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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