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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신용평가사에 "한국경제 긍정적 측면, 등급에 반영해달라" 요청

입력 2018-10-14 10:59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국제 신용평가업체와 접촉해 한국경제의 긍정적인 측면을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충분히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 섬을 방문한 김 부총리는 현지시간 12∼13일 피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고위 관계자를 각각 면담하며 이런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고조하고 있으며 비핵화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최근 정세 변화를 소개했다.

또 남북 경제협력이 한국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대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경제 상황에 관해서는 “견조한 수출과 내수 소비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고용 부진에 대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확충, 투자 활성화, 혁신성장 가속화 등의 대응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신용평가사 측은 한국 정부의 재정정책 방향과 재정 건전성에 관해 질의했으며 김 부총리는 “성장 잠재력 확충 및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재정 건전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하면 매우 양호하고 중장기 재정 건전성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와 면담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들은 한국의 주요 현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면담에는 피치 측에서는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담당인 제임스 맥코맥 씨와 국가신용등급 아태지역 총괄 담당인 스티븐 슈바르츠 씨가, S&P 측에서는 국가신용등급 아태지역 총괄 담당인 베라 채플린 씨와 국가신용등급 아태지역 선임이사인 킴앵 탄 씨가 참석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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