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증시 조정 이유에 대해 “미중 패권 경쟁 지속,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매파적 발언, 미국 IT 기업들의 마진 하락 우려, 신흥국 자금 유출 지속 등 복합적”이라고 분석했다.
곽 팀장은 “그래도 다행스러운 점은 주말에 한국 및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는 사실”이라며 “환율보고서 부담 완화와 트럼프의 연준에 대한 공개 질타 및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 금융주 실적 호조 및 터키 리스크 완화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은 금융시장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한 부분은 자율 조정 기능에 대해 되돌려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등이 언제까지 어느 정도의 강도로 이어질 지 확신할 수 없다”며 “대부분 의사결정을 수반하는 정치적 이벤트에 엮여있어 향후 전망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 듯 기초체력만 튼튼하다면 투자심리 회복은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며 “펀더멘탈에 기반한 저점에 대한 확신이 생긴다면 주식은 추가 하락보다 반등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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