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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Box ②] 연극 ‘엄마이야기’, 전통무용 ‘동무동락’, 전시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외

한태숙 연출, 박정자의 동화연극 '엄마이야기', 성기웅 연출 '구보씨' 연작시리즈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 정동극장 신작 낭독공연 '매화누이'
이성훈, 배정혜, 국수호 등의 전통무용 '동무동락', 한중합작 '나의 도화원', 전시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이대승 개인전 ‘꿈과 환상의 꽃이야기 몽인화담’

입력 2018-10-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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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엄마이야기’(10월 19~27일 아이들극장)



한스 안데르센의 동명 동화를 무대로 옮긴 한태숙 연출작. 가볍지만은 않은 ‘죽음’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 그 속에 담긴 심오한 메시지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한 동화연극이다.  

 

죽음(박정자)을 따라 나선 9살짜리 아들 태오(박주업)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전현아)의 이야기다. 서늘하지만 따듯한, 두렵지만 마냥 차갑지만도 않은 죽음이 누구나의 것이 될 수 있음이, 모성의 위대함이 한태숙 연출 특유의 연출스타일로 전달된다.


연극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10월 18~27일 CKL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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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사진제공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구보 박태원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1930년대 경성시대 예술가들의 이야기. ‘깃븐우리절믄날’, ‘소설가 구보씨의 1일’, ‘20세기 건담기建談記’로 이어지는 성기웅 연출의 ‘구보씨’ 연작 중 첫 작품으로 11년만에 재공연된다. 

 

성기웅 연출의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창단 12주년 기념작으로 구보 박태원의 생가인 ‘공애당 약국’ 자리에서 공연돼 의미를 더한다. 구보 역에 강희제를 비롯해 박경찬, 박경구, 강혜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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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낭독공연 ‘매화누이’(사진제공=정동극장)

작 낭독공연 ‘매화누이’(10월 24~27일 정동극장 내 정동마루)


(재)정동극장의 기획공연 ‘창작ing’ 신작개발을 위해 진행하는 낭독공연의 두 번째 작품이다. 

 

조실부모하고 그림을 그리는 화원 장욱과 그의 누이 혜경의 이야기다. 병풍 속 매화를 매개로 시공간을 오가는 판소리 음악극이다. ‘피아노 포르테’의 조인숙 작·연출작으로 인연과 약속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통무용 ‘동무동락’(10월 24~2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이성훈, 배정혜, 국수호, 정혜윤 등 한국 전통춤의 대가들이 선사하는 태평성대, 동래학춤, 진주교방굿거리춤, 진쇠춤, 검무, 화선무, 진도북춤, 장고춤 등의 향연. ‘함께 춤추고 함께 즐긴다’는 한국 춤의 정체성을 담은 8개 작품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나의 도화원’(10월 19~20일 성수아트홀, 26~27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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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합작 ‘나의 도화원’

 

‘무릉도원’을 소재로 한 한중 합작공연. 멀리 혹은 존재 하지 않는 것이 아닌 우리 가까이에 있는 이상향에 대한 이야기다. 한중 전통무용을 바탕으로 한중 스타일로 제작된 작품으로 산동성예술연구원, 산동성희극창작실, 성동문화재단, 구로문화재단이 함께 했다.


전시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10월 18~2019년 2월 17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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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올리보 바르비에리의 멕시코시티ⓒOlivo Barbieri(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동시대 문명의 다양한 풍경들을 조망하는 국제 사진전. 국립현대미술관과 사진전시재단 공동주최로 32개국 135명 작가의 300여 작품이 전시된다.

 

칸디다 회퍼, 토마스 스트루트, 올리보 바르비에리, 에드워드 버틴스키, 왕칭송, KDK(김도균), 김태동, 노상익, 노순택, 정연두, 조춘만, 최원준, 한성필 등 국내외 작가의 사진을 통해 동시대 문명을 포괄적으로 조망한다. 

 

이후 중국 베이징 울렌스 현대미술센터(2019년 3월),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국립미술관(2020년 9월),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립문명박물관(2021년 1월) 등 10여개 미술관 순회전이 계획돼 있다.


전시 이대승 개인전 ‘꿈과 환상의 꽃이야기 몽인화담’(10월 24~30일 경인미술관 제5전시관)

시골집 정원에서 가꾸던 화초, 산과 들에 피어 자생하는 이름 모를 야생화들을 소재로 한 이대승 전 원광대학교 교수의 개인전. 평범하게 그저 지나쳤다 문득 눈에 들어온 들꽃들에 대한 감성과 이야기가 야생화를 소재로 한 40여 작품을 오브제로 업사이클링해 전시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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