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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짚 맛(味) 살리는 유산균...횡성군, 볏짚 유산균 무상공급

유산균 첨가 볏짚 양분 총량 52%로 향상

입력 2018-10-19 13:04

볏짚 맛 살리는 유산균
횡성군농업기술센터가 공급중인 볏짚 맛 살리는 유산균. 사진=횡성군청
강원 횡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경식)는 벼 수확기를 맞아 볏짚 원형곤포 사일리지 제조에 꼭 필요한 유산균(Lactobacillus casei)을 배양해 무상공급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볏짚은 기본적으로 당분함량이 부족해 발효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곤포작업과 동시에 반드시 유산균을 첨가해 줘야 한다.

유산균을 첨가한 볏짚 원형곤포 사일리지는 소가 먹어서 얻을 수 있는 양분의 총량(가소화양분총량·Total Digestible Nutrients)이 43%에서 52%로 9%포인트가 향상돼 사료가치가 한층 높아진다.

반면 유산균을 첨가하지 않은 볏짚은 보관중 잡균의 발생으로 부패되기 쉽다. 또 이용 가능한 볏짚도 발효가 부진할 경우 사료가치가 감소되고 가축의 기호성도 떨어져 섭취량이 줄어들게 된다. 유산균은 농업기술센터 본소 및 동부지소와 서부지소, 북부지소에서 각각 공급된다.

신상훈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은 “유산균이 처리된 곤포 사일리지는 영양분의 손실을 줄여주고 향미와 가축의 기호성이 좋아져 섭취량이 20~30%까지 증가된다”며 “앞으로 볏짚 곤포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유산균을 지속적으로 배양, 공급하여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유경석 기자 kangsan069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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