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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 라돈과 불편한 동거...강원도내 211개교 기준치 초과

2014년 18%에서 2017년 30%로 늘어...전희경 의원 "체계적인 라돈 관리 필요"

입력 2018-10-19 15:45

1급 발암물질로 폐암을 유발하는 라돈 침대로 혼란을 겪을 가운데 강원도 상당수 학교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전희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에 따르면 2017년 강원도 전체 학교 695개교(유치원 포함) 가운데 211개교(30.4%)에서 라돈 기준치가 초과했다.

특히 도내 학교 라돈 기준치를 초과비율은 67개교 중 12개교였던 2014년 17.9%에서 2017년 30.4%로 12.5%포인트가 늘어났다.

강원도내 695교(유치원 포함) 중에서 211개교(30.4%)가 유지기준인 148Bq/㎥를 초과했고, 그중 21개교는 600Bq/㎥를 초과했다. 148∼600Bq/㎥ 학교는 환기 강화, 600Bq/㎥ 초과 학교는 저감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환기강화 및 저감설비를 설치하는 한편 2017년부터 모든 학교에 대해 매년 라돈 농도를 측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라돈 농도에 대한 기준치 이하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전희경 의원은 “강원도는 화강암 지애 등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라돈 농도가 심각하게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학교를 대상으로 환기강화, 저감설비 설치, 매년 농도 측정을 실시하지만 학교 라돈 농도 관리에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 체계적인 라돈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춘천=유경석 기자 kangsan069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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