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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영도할매 일자리사업 시행

일손부족 농가-어르신 유휴인력 연결로 도농 상생

입력 2018-10-19 17:37

부산 영도구, 영도할매 일자리사업 시행
영도구할매 일자리 사업으로 파견된 어르신이 진영단감 수확 작업을 하고 있다.
가을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지역의 어르신 유휴인력을 연결해 일자리 제공과 부족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업이 부산 영도구에서 시행된다.



부산 영도구(구청장 김철훈)는 영도시니어클럽(센터장 전현수)과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심의 어르신 유휴인력을 파견하는 ‘영도할매 일자리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영도구는 9~10월중 모집기간을 거쳐 선발된 15명 내외의 어르신들은 17일부터 열흘간 진영의 단감농장으로 출퇴근하며 수확을 돕고 일당 6만5000원을 받는다. 출퇴근은 영도시니어클럽에서 지원한다.

이번 일자리사업은 일자리와 부족한 노동력을 해소해 도농간 상생의 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영도구와 영도시니어클럽은 진영단감 수확을 시작으로 제주 감귤, 남해 마늘, 창녕 양파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한 어르신 일자리를 발굴 할 예정이다.

해마다 수확철이면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제주 감귤 농가 역시 곧 수확철에 들어감에 따라, 10월 말까지 어르신 인력을 모집해 11월~12월 중 20일간 제주 서귀포시 감귤농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에서는 참여인력에 대하여 왕복 항공료와 숙박을 제공하며 농가에서는 인당 6만~7만원의 일당을 지급한다.

영도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용돈벌이도 하니 좋고, 농가들은 일손과 수확에 대한 부담을 동시에 덜 수 있어 매우 보람된 일이다”라며, “노령인구가 많은 우리구에서 일자리를 찾는 어르신들에게 단비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농가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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