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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 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셋째 날 4타 차 단독 선두…시즌 첫 승 보인다

이안 폴터·스캇 피어시, 9언더파로 공동 2위…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는 12타 차 공동 43위
김시우, 6언더파로 공동 13위…‘토종’ 맹동섭은 2언더파로 공동 31위

입력 2018-10-20 16:15

5번홀에서 미스샷을 느끼는 브룩스 켑카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미국)(사진=JNA GOLF)




‘올해의 선수’로 뽑힌 브룩스 켑카(미국)가 2018-2019 시즌 세 번째 대회인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 상금 95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켑카는 20일 제주도 서귀포 인근 클럽 나인브릿지(파 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버 샷 313야드를 날리며 장타 부문 8위에 오른 켑카는 이날 경기에서도 자신의 장기인 장타를 유감 없이 발휘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1타 차 공동 2위로 이날 격기를 시작한 켑카는 8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9번 홀(파 5)에서 두 번째 샷을 온 그린 시켜 2퍼트로 이날 첫 버디를 낚아 선두로 올라서며 기분 좋게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 4)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탄 켑카는 14번 홀(파 4)에서 티 샷이 온 그린 시키며 손쉽게 버디를 잡아 2타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어 17번 홀(파 3)에서는 티 샷을 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18번 홀(파 5)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5m 거리에 붙여 이틀 연속 이글을 노렸지만 버디로 홀 아웃 했다.

이번 대회 출전이 이번 시즌 첫 출전이자 이 대회 첫 출전인 켑카는 지난 시즌 메이저대회인 US 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대회 첫날 1타를 줄여 톱10에 들지 못했던 켑카는 전날 7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이날 5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서 이번 시즌 첫 승과 함게 PGA 투어 통산 5승을 바라보게 됐다.

켑카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탄탄한 경기력을 보였고, 특히 퍼트가 잘됐다”면서 “웨지 샷이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아 만족스럽지 못했다. 곧바로 연습장에 가서 점검해야 할 것 갔다”고 말했다.

이어 켑카눈 “8번 홀까지 파 향진을 하며 답답했지만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꾸었다”면서 “후반 코스는 나와 잘 맞는 코스라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원하는 대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켑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 혹은 단독 2위를 차지할 경우 생애 처음으로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에 오른다.

이안 폴터(잉글랜드)는 이날 4타를 줄여 선두와 4타 차를 보이며 9언더파 207타로 스캇 피어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그리고 라파 카브랠라 벨로(스페인)은 이날만 7타를 줄여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토머스는 마지막 날 선두와 12타 차를 보이며 경기에 나서게 돼 사실상 타이틀 방어는 불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시우 3번 홀 세컨샷
김시우.(사진=JNA GOLF)


김시우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공동 13위에 자리하며 톱 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이어 강성훈은 2타를 줄여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1위를 달렸다.

그리고 올 시즌 PGA 웹닷컴 투어에 데뷔해 2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는 이날 1타를 줄여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코리안 투어 멤버 중에서는 맹동섭이 2타를 줄여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1위에 자리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귀포=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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