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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P 오르면 DSR 1.4%P 상승”…감내수준

입력 2018-10-22 10:11

금융통화위원회 주재하는 이주열 한은 총재<YONHAP NO-4526>
지난 18일 금융통화위원회 주재하는 이주열 한은 총재. (연합)

 

한국은행은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성장률이 0.2%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가계의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은 1.4%포인트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리 인상에 따라 소비, 투자 등 내수 위축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12%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8억8천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하면 DSR는 1.4%포인트 상승한다고 밝혔다.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DSR는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지표로, 가계대출자의 종합적인 부채 상환 능력을 보여준다.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 나누기 금융비용)은 하락하긴 했지만 8.2배로 추정됐다.

한은은 “DSR 상승 폭은 크지 않고 기업의 이자보상배율도 하락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며 “가계, 기업 모두 일정 정도의 금리 상승에 따른 채무부담 증가는 대체로 감내 가능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신용(7∼10등급) 또는 저소득(하위 30%)인 ‘취약차주’의 대출 금액은 2분기 말 현재 85조1000억원이다. 전체 가계 대출(1409조9000억원)의 6.0%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동석 기자 ds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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