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박현종 회장, bhc 그룹 인수…주식양수도계약 체결

입력 2018-11-02 16:06

[붙임] bhc 박현종 회장 이미지
박현종 bhc 회장. (사진=bhc)
박현종 회장이 글로벌 사모펀드인 로하틴그룹(The Rohatyn Group)으로부터 경영자매수방식으로 bhc 그룹을 인수하고 주식양수도계약을 2일 체결했다.



경영자매수방식(MBO)은 기업의 경영자가 기업 전부를 인수하는 방법이다. 기업 구조조정과 고용조정, 고용안정 및 경영능력의 극대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회사의 경영 체제도 현재와 같이 유지해 전직원 고용승계와 사업 안정을 중심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bhc측은 이번 인수로 인해 박현종 회장의 책임 경영철학이 실현돼 사모펀드로 인한 불안감을 갖고 있던 직원과 가맹점에게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bhc에 따르면 박현종 회장은 평소에도 ‘가맹점주, 임직원들에게 약속한 상생경영을 어떠한 경우에도 끝까지 지키겠다’라고 강한 책임감을 보였다. 이에 지난 4월에는 투명 경영, 상생 경영, 나눔 경영으로 지속하기 위해 성장 영업이익의 1/3에 해당하는 200억의 재원을 바탕으로 상생경영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박 회장은 bhc의 대표이사로 취임 직후 기존의 관행들을 버리고 합리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해 스피드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지속해왔다. 센트럴 키친 시스템을 도입하고 식자재 공급 방식을 개선했다. 가맹점 조리과정을 단축시켜 품질 표준화 및 가맹점주 편의를 제고했다. 이외에도 IT 등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적용해 원자재품질 개선, 가맹점 지원, 신메뉴 개발, 마케팅 등 bhc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실제로 박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할 2012년 당시 bhc는 가맹점 수 약 720여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811억원, 144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5년 뒤인 지난해 말 기준 가맹점수 1440개, 매출 2391억, 영업이익 649억을 기록하는 등 단숨에 업계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번 인수에 대해 bhc 그룹만의 기업 성장 문화를 더욱 책임 있는 위치에서 실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bhc 그룹 인수에는 MBK 파트너스 Special Situations Fund와 로하틴그룹 코리아에서 스핀오프한 팀이 설립한 사모펀드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NH투자증권이 인수 금융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