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IFRS17도입 1년 연기? 보험사 그래도 자본확충 주력

국제회계위, 12~14일 IFRS17도입 1년 연기 안건 상정

입력 2018-11-07 17:01   수정 2018-11-07 17:02
신문게재 2018-11-08 15면

clip20181106131550
(자료=금융감독원)

 

2021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시기가 1년 연기되더라도 중소형 보험사들의 자본 확충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보험사들이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미국 금리 인상 등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당국의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오는 12~14일 이사회를 열고 IFRS17 도입 시기를 기존 2021년에서 2022년으로 1년 미루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지난 2일 IASB 이사회 안건으로 도입 연기에 대한 내용이 올라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IASB 이사회에서 ‘1년 연기안’ 통과가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연기가 확실시되는 분위기에 국내 중소형 보험사들은 우선 안도하는 분위기다.

앞서 국내 보험사들은 IFRS17 도입을 유예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IFRS17 도입 유예는 없다”고 못박았다. 형편성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IFRS17 도입을 유예해야 한다는 의견은 유럽 보험사들 중심으로 제시됐고, IASB 이사회에선 그동안 회의적인 분위기가 컸다. 때문에 국내 보험사들은 지난해부터 유상증자나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에 나서는가 하면 일부 중소형 보험사는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몸집 줄이기를 시도했다.

IFRS17의 핵심은 향후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지금까지 보험 상품을 판매했을 때 원가로 반영했지만, 2021년 이후에는 현재 시장가격으로 평가해야 한다. 앞으로 줄 보험금을 현재 가격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렇다 보니 부채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그만큼 보험사의 자본이 줄어들고 재무구조도 어려움을 겪게 될 수밖에 없다.



1년 시간이 생긴 만큼 외국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해 자본 확충 계획을 세웠던 보험사들은 이를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미국 금리 인상으로 무리해서라도 자본확충을 하려던 보험사들이 상황을 지켜본 후 금리가 낮을 때 조달에 나설 것이란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를 얹어 무리해서 자본확충을 하려던 곳은 조금 여유가 생겼지만, 이미 2021년 도입을 앞두고 IFRS17시스템을 준비해오던 곳은 그대로 적용해 큰 틀에선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중소형 보험사들의 어려움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