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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창시자' 팀 버너스리, 온라인 인권·자유 위한 '웹 대헌장' 공개

입력 2018-11-06 14:19   수정 2018-11-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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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너스-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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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너스-리가 공개한 ‘웹 계약서 원칙’

우리가 널리 사용하고 있는 ‘월드와이드웹(WWW) 창시자’ 팀 버너스-리가 ‘인터넷 구하기’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에 참석한 팀 버너스-리는 “온라인에서 우리의 권리와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며 인터넷이 인도주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웹 계약서 원칙’을 공개했다.



버너스-리는 가짜뉴스와 혐오가 난무하는 인터넷 환경을 지적하며 “웹을 위한 새로운 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힘을 가진 주체들에게 명확하고 엄격한 책임을 지워 더 나은 인터넷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웹 대헌장(Magna Carta)’이라고 규명한 ‘웹 계약서’에는 정부와 기업, 개인이 지켜야 할 원칙이 제시됐다.

우선 정부에는 △누구나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 △언제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할 것 △이용자의 정보보호 권리가 존중될 것 등이 제시됐다.

기업은 △누구나 저렴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존중할 것 △공적 이익과 인도주의에 기여하는 기술을 개발할 것 등이 제시됐다.



개인에게는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모든 사람이 글로벌 공공자원으로 온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 등이 제시됐다.

버너스-리가 설립한 월드와이드웹재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당 ‘웹 계약서 원칙’을 따르겠다고 서명한 기업과 정부는 페이스북과 구글, 프랑스 정부 등을 포함해 60여 곳에 이른다.

앞서 페이스북은 개인 정보유출 스캔들과 가짜뉴스 문제로 몸살을 앓았고, 구글은 최근 중국 시장 재진출을 위해 중국 당국의 검열 기준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이른바 ‘드래곤 플라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내부적으로 집단 반발을 사고 있다.

버너스-리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수 독점 기업의 영향력을 줄이지 못한다면 분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월드와이드웹재단에 따르면 새로운 인터넷 계약서는 현재 원칙만 제시된 상태로, ‘망 중립성’ 이행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정부·기업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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