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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스마트폰’ 경쟁 신호탄…삼성전자, 글로벌 1위 굳힐 수 있을까?

입력 2018-11-08 14:29   수정 2018-11-08 14:47

폴더블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의 모습.(삼성전자 유튜브 제공)

 

정체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속속 베일을 벗고 있다. 스마트폰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오랜 기간 준비한 ‘폴더블 스마트폰’ 기술을 공개하며 일찌감치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을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를 양쪽으로 펼쳤을 때 7.3인치, 접었을 때 4.6인치 크기로, 디스플레이가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접었을 때 화면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외부에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화면비가 21대 9, 메인 디스플레이는 4.2대 3이며, 이외 스펙 및 배터리 용량 등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8월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왔을 때 삼성전자가 제대로 만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자신했던 만큼, 이번 시제품 공개는 제품 상용화가 멀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혹은 2월 MWC를 통해 완성된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내년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19년 300만대에서 2022년 50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제조업체들과 프리미엄 전략으로 다수의 마니아층을 보유한 애플 사이에서 경쟁력 상실을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폴더블 스마트폰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엄 스마트 폰 시장의 생태계가 삼성의 폴더블 폰 중심으로 재구축된다면, 향후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 폰 시장에서 애플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동진
7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진행되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다만, 중국 업체들 역시 폴더블 스마트폰을 새로운 기회로 여기고 있는 만큼 미래 스마트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중국 스타트업인 ‘로욜’은 지난달 31일 상용화 가능한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를 선보이며 삼성전자가 노리던 ’세계 최초‘ 타이틀을 빼앗았다. 중국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제조업체 화웨이 역시 BOE사의 플랙서블 디스플레이틀 차용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샤오미, 오포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 역시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면서 디스플레이 및 부품사 산 경쟁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 고정우 애널리스트는 “2019년이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본격적으로 확대 출하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세트 업체 간 경쟁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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