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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값 ‘최저’…美이란제재 후 원유펀드 떠오를까

입력 2018-11-08 17:02   수정 2018-11-08 17:02
신문게재 2018-11-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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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유 가격 반등에 원유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달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로 유가가 10% 이상 하락하면서 원유펀드도 고꾸라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이란 제재로 원유 값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하락장에서 원유펀드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원유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한 달간 평균 15% 안팎의 손실을 냈다.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15.26%), KB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15.24%), 삼성KODEX 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15.06%) 등은 15%가 넘는 손실을 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54달러) 떨어진 61.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 30일까지의 유가 하락에는 주요국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위험 선호현상 위축, 미국 원유 재고 증가로 인한 석유 수요 둔화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후 수일간의 하락에는 이란발(發) 공급 차질 우려 완화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은 지난 5일 한국과 일본, 인도 등 8개국에 대해 예외적으로 180일간 이란산 원유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미국의 산유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재정수입을 대부분 원유에 의존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 OPEC 입장에서도 일정량의 증산은 나쁘지 않아, 추가 증산 가능성이 높다”며 “이란 제재 복귀에 따른 공급 차질로 인한 유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반면, 하락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상승에 무게를 둔 의견도 있다. 대신증권 김소현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발 제재가 본격적으로 적용된다면 원유공급 차질로 상승할 것”이라며 “미국, 러시아와 OPEC이 원유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여유생산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 환경과 경기둔화 우려는 국제유가 상승을 제한할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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