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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Box②]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음악극 ‘태일’, 종합예술작 ‘니벨룽의 반지’, 전시 ‘매듭의 시작’ 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 편’, 뮤지컬 ‘풍월주’ 리딩회 ‘귀를 기울이면’, 연극 ‘봄 작가, 겨울 무대’, 탈춤극 ‘오셀로와 이아고’
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 음악극 ‘태일’, 바그너의 종합예술작(Gesamtkunstwerk) ‘니벨룽의 반지: 라인의 황금’, 전시 ‘매듭의 시작’

입력 2018-11-09 18:00   수정 2018-11-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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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 편’(11월 9~2017년 1월 2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이하 젠들맨스 가이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기발한 스토리, 통통 튀는 멜로디와 12인조 오케스트라의 선율, 빅토리아 풍 무대와 소품, 의상들 등으로 무장한 코믹 뮤지컬. 1900년대 영국 런던에서 가난하게 살던 청년 몬티 나바로가 어느날 갑자기 런던 귀족 사회로 진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알고 보니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8번째 후계자였음을 알게 된 몬티가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없애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어쩌면 해피엔딩’ ‘신흥무관학교’ ‘난쟁이들’ 등의 김동연 연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뱀파이어 아더’ 등의 양주인 음악감독이 함께 한다. 몬티 역에는 그룹 신화의 김동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뮤지컬 ‘헤드윅’ 등의 유연석, ‘이블데드’ ‘오! 캐롤’ ‘시라노’ 등의 서경수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젠틀맨스 가이드] 캐릭터 합성 포스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 편’(사진제공=쇼노트)

혼자서 가문의 후계자들 9명을 연기하는 다이스퀴스는 ‘헤드윅’ ‘맨 오브 라만차’ 등의 오만석, ‘프랑켄슈타인’ ‘아마데우스’ ‘모래시계’ 등의 한지상,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비밀의 숲’ ‘라이프’ 등과 뮤지컬 ‘팬레터’ ‘사의찬미’ 등을 오가는 이규형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허영덩어리 몬티의 연인 시벨라는 임소하(임혜영), 몬티를 사랑하게 되는 다이스퀴스 가의 여자 피비는 김아선,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는 미스 마리에타는 김현진 등이 연기한다.


뮤지컬 ‘풍월주’ 리딩회 ‘귀를 기울이면’(11월 12일 홍대 레드빅스페이스)

12월 4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풍월주’의 미리 맛보기 리딩회. 

 

뮤지컬 ‘풍월주’는 신라를 배경으로 목숨을 걸고 신분이 높은 여자들을 기쁘게 해야 하는 남자기생을 가리키는 풍월주들의 이야기다. 이번 리딩회는 오롯이 대사와 노래에 집중하며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운루’에 모여든 풍월주들 중 최고 인기남 열과 그에게 권력을 약속하며 입궁을 제안하는 진성여왕 그리고 열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동시에 애틋한 마음을 나누는 사담이 엮어가는 사랑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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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풍월주’(사진제공=)

 

2012년 초연돼 2013, 2015년에 연달아 관객들을 만났다. 초연부터 열로 함께 한 성두섭과 이율, 운장 원종환, 재연의 진성여왕 김지현이 또 다시 돌아온다. ‘마마돈크라이’ ‘록키호러쇼’ 등의 임준혁이 열, ‘1446’ ‘더 픽션’ 등의 박정원·‘명동로망스’ ‘알앤제이’ 등의 손유동·‘베어더뮤지컬’ ‘랭보’ 등의 정휘가 사담, ‘인터뷰’ 톡톡‘ 등의 문진아가 진성으로 새로 합류했다.


연극 ‘봄 작가, 겨울 무대’(11월 9~12월 2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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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작가, 겨울 무대’(사진제공=한국예술위원회)

 

신춘문예로 등단한 최고나·이수진·이소연·송현진 작가의 신작 대본을 신동인·이우천·손원정·류근혜 연출이 무대에 올리는 연작시리즈. 2008년 시작해 2013년까지 진행되다 5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최고나 작가·신동인 연출의 ‘향수’(11월 9~11일)를 시작으로 이수진 작가·이우천 연출의 ‘고시원 연쇄 화재 사건’(11월 16~18일), 이소연·손원정 연출의 ‘어제의 당신이 나를 가로지를 때’(11월 23~25일), 송현진 작가·류근혜 연출의 ‘달랑 한줄’(11월 30~12월 2일)이 연달아 공연된다.

 

탈춤극 ‘오셀로와 이아고’(11월 13~25일 정동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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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춤극 ‘오셀로와 이아고’(사진제공=정동극장)

정동극장 기획공연 시리즈 ‘창작ing’의 두 번째 작품. 셰익스피어 원작의 ‘오셀로’를 천하제일탈공작소가 탈춤으로 변주한 작품이다. 


타인의 불신과 이간질 등에 의해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탈춤 특유의 달관, 넉살 등으로 풀어낸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이 가진 촘촘함과 세심한 심리묘사가 고성오광대, 하회별신굿탈놀이, 강령탈춤을 만나면서 해학과 비극이 교차한다.

신재훈 연출, 안무가이자 천하제일탈공작소 공동대표 허창열 고성오광대 이수자와 이주원 하회별신굿탈놀이 이수자, 박인선 강령탈춤 이수자를 비롯해 이아람이 이끄는 음악그룹 나무가 호흡을 맞춘다.



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11월 9~25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2018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창작대본 공모전 당선작이자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개관 기념작. 페어리 서클(Fairy-circle, 아프리카 사막에서 발견되는 둥근 원) 현상을 모티프로 한 미스터리 극으로 흰개미 떼의 서식지가 돼버린 100년 역사의 고택을 배경으로 한다.

서울시극단장이자 ‘옥상밭 고추는 왜’ ‘함익’ 등의 김광보 연출작이다. 자연 현상으로 무너져 가는 집의 실체와 이를 감추려는 사람들, 그 과정에서 불거지는 긴장과 불안, 위태로움, 허위와 가식 등이 현재 우리 사회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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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극심한 가뭄으로 메말라가는 마을에서 유일하게 수풀이 무성한 고택의 주인이자 목사 공석필은 ‘말피’ ‘사회의 기둥들’ ‘보도지침’ 등의 김주완, 곤충 연구원 에밀리아는 ‘함익’의 최나라가 연기한다. 석필의 부모인 공태식·윤현숙 역의 ‘왕위주장자들’ ‘헨리 4세’ 등의 강신구·‘옥상 밭 고추는 왜’ ‘비 BEA’ 등의 백지원 등이 힘을 보탠다.

애초 프로시니엄(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확실한) 형태로 준비 중이던 ‘사막 속 흰개미’는 가변형 블랙박스 형태의 S씨어터 특성을 십분 살려 객석을 가로지르는 무대로 재배치됐다.


음악극 ‘태일’(11월 13~22일 천공의 성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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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태일’

 

봉제노동자로 일하면서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다가 1970년 11월 분신한 전태일 열사 이야기. 노동운동가 전태일이자 따듯한 심성과 묵묵히 제 일을 수행하는 강직함, 희망을 잃지 않는 용기 등에 집중한다.

2017년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사업에 선정돼 트라이아웃 공연된 후 지난 6월 ‘어쩌면 해피엔딩’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베르나르다 알바’ 등을 기획·개발한 우란문화재단 지원을 받아 정식 공연됐다. 트라이아웃부터 함께 했던 박정원이 태일 목소리, 본 공연 무대에 올랐던 강기둥과 백은혜가 태일과 그 외 목소리로 돌아온다. 더불어 ‘응답하라 1988’의 최성원, ‘투모로우 모닝’ ‘심야식당’ 등의 한보라가 새로 합류했다.


종합예술작품 ‘니벨룽의 반지: 라인의 황금’(11월 14~1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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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의 종합예술작 ‘니벨룽의 반지: 라인의 황금’(사진제공=월드아트오페라)
리하르트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Der Ring des Nibelungen) 중 첫 번째 파트. 바그너 원작을 바탕으로 한 아힘 프라이어(Achim Freyer) 연출의 4부작, 16시간짜리 종합예술작(Gesamtkunstwerk)이다.

전야제 ‘라인의 황금’을 시작으로 ‘발퀴레’(Die Walkure, 2019년 6월), ‘지그프리트’(Siegfried, 2019년 12월), ‘신들의 황혼’(Gotterdammerung, 2020년 5월)이 연달아 공연된다.

게르만 기사도 문학작품 ‘니벨룽의 노래’와 이 작품의 모티프가 된 북유럽 신화 중 뵐숭 일족의 탄생부터 몰락까지 다루고 있는 ‘뵐숭 사가’(Volsunga Saga)를 토대로 한다.

100여개가 넘는 곡들로 꾸린 ‘니벨룽의 반지’는 대산 전달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음악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형식의 극이다. 단조로움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인물들의 감정, 심리묘사, 주제 등을 묘사하는 멜로디인 ‘라이트모티프’(Leitmotif)를 배치했다.

보탄 역에 양준모·김동섭, 로게 양준모(뮤지컬)·아놀드 베츠옌, 돈너 마르쿠스 아이헤·나건용, 프로 탄젤 아키자벡·임홍재, 프리카 미셸 브리드트·김지선, 프라이아 에스더 리 등이 캐스팅됐다.


전시 ‘매듭의 시작’(11월 8~19일 세종문화회관 광화랑)

매듭의 시작
전시 ‘매듭의 시작’(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개관 14주년을 맞은 전시관 광화랑에서 만났던 우수 작가들을 다시 한번 초청한 전시회. 박은태·서수경·오정은 작가가 전시회를 연다. 서민들의 담담하고 진솔한 풍경, 소외된 감정의 시각화, 불균형한 삶의 흔적 등을 화폭에 담았다.

농촌, 산업공장 노동자 출신의 박은태 작가는 산업화 및 근대화 과정에서 혹은 부조리하고 불균형한 사회에서 고통받고 밀려난 노숙자, 거리의 노인들 등에 집중한다. 서수경 작가는 고단한 현대인의 삶과 이들을 둘러싼 사회 시스템을, 오정은 작가는 특정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건, 인물의 이미지가 사진이나 드로잉으로 시각화되는 과정을 기록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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