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비바100] GTX 호재 덕… 일산·파주, 아파트 이어 상가도 ‘들썩’

입력 2018-11-12 07:00
신문게재 2018-11-12 14면

2018111111

수도권광역철도(GTX) 연말 착공 계획이 알려지며 수혜 지역의 땅값이 치솟은 가운데 상가시장에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TX는 지하 40~50m에서 평균시속 116km(최고 180km)로 달려 수도권 전역을 1시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으로 3개 노선(A, B, C)이 서울도심 3개 거점역(서울역·청량리역·삼성역)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교차되도록 계획돼 있다.

 

파주~일산~삼성~동탄 간 83.3km를 연결하는 GTX A노선은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총 사업비만 3조3600억원에 이르는 이 철도 노선이 개통되면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약 10분, 삼성역까지 약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GTX A의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으로는 일산과 파주가 꼽힌다. 일산은 특히 GTX 킨텍스역(예정) 일대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킨텍스 원시티’, ‘킨텍스 꿈에그린’ 등 역 주변 아파트 분양권은 2억원 이상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파주지역 부동산도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3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토지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파주시 땅값은 8.14% 올라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땅값 상승률(3.33%)보다 2배 이상 높다.

특히 GTX A노선 개통시 그동안 광역교통망이 부족했던 경기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유동인구가 크게 늘고 일대 상권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상권 경기가 침체됐음에도 GTX 호재를 등에 업은 지역 등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내 상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발 맞춰 최근 일산과 파주 일대 신규상가들도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TX 수혜 신규 분양상가

 

삼융시네마
파주 운정 삼융시네마 투시도

 

현대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C1-1블록 ‘힐스테이트 일산’의 판매시설을 분양한다. GTX 킨텍스역(예정) 바로 앞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일산’은 지하4층~지상49층 규모에 오피스텔(아파텔) 4개동 1054가구와 업무편의시설 1개동으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지난 2015년 12월 실시한 청약에서 평균 28.4대 1로 마감을 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번 분양을 실시하는 판매시설은 5개동의 지상 1~2층에 2375㎡ 규모 총 62개 점포로 구성됐다. 자유로, 제2자유로, 외곽순환로, 강변북로 등을 통한 도로교통 연계성이 우수하고 킨텍스역 개통시 강남 등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유동인구가 크게 늘고 일대 상권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파주 운정신도시에 들어서는 ‘삼융시네마’도 GTX 특수를 노려볼 만한 분양상가다. 운정신도시 최초로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입점하는 몰링 상가로 대지면적 1924㎡, 연면적 2만3430㎡에 지하3층~지상10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일일 1만여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오가는 야당역 초역세권의 길목에 자리잡은 데다 3면 개방성을 확보한 코너 상가로 상권 활성화와 수익률을 높이는데 유리하다. 실투자금은 1층 기준 1억원대(분양가 1㎡당 8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운정신도시 야당역세권 ‘월드스테이’ 상업시설도 사전에 완판된 오피스텔 240실의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어 성공적인 분양이 예견된다. 주변에 빌라단지 6000여 가구, 한빛마을 9개 단지, 야당역 오피스텔 단지 3000여 가구 등이 있어 총 1만2000여가구의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일산신도시와 10여개의 파주 산업단지, SBS탄현센터, 출판문화단지, 한국폴리텍대학(예정), LG디스플레이 클러스터 파주공장 준공도 예정돼 약 25만명의 추가 배후수요 확보도 기대 가능하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