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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 PGA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 3라운드 4타 차 공동 2위

맷 쿠차, 20언더파로 사흘 연속 단독 선두

입력 2018-11-11 10:03

김민휘
김민휘.(AFP=연합)

김민휘가 2018-2019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총 상금 7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달렸다.



김민휘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오로 주 플라야 델 카르멘 인근 엘 카말레온 GC(파71·6천987야드)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하고 있다.

맷 쿠차(미국)는 이날도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20언더파 193타를 기록해 사흘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민휘가 대회 마지막 날 4타를 극복하며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할지 기대를 모은다.

김민휘는 이날 선두와 3타 차로 추격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4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며 숨을 고른 김민휘는 5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바꾸었다, 이어 7번 홀(파 5)에서 1타를 줄였고, 8번 홀(파 3)과 9번 홀(파 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보였다.

후반 들어 김민휘의 상승세는 주춤했다. 15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민휘는 이날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렸지만 타수 차는 1타 더 벌어졌다.

이번 대회에 새로운 드라이버를 가지고 나섰다는 김민휘는 “지난 주에도 새로운 드라이버를 가지고 나갔는데, 무게나 이런 것이 안 맞아서 이번 주에 다시 새로 좀 바꾼 것이 있었다”면서 “그것이 잘 먹히는 것 같다. 그리고 스윙도 어느 정도 자신 있게 하는 부분도 있고 전체적으로 잘 먹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휘는 “이번 주에 숏 게임 컨디션이 좋았다. 그린 주변에 벙커 샷도 그렇고 그린 주변에서 러프에서 숏 게임도 그렇고 쉬운 라이가 아니었는데 잘 세이브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휘는 “사실 주말에 챔피언 조 혹은 우승 경쟁 조에서 자주 경기를 했다”면서 “이제는 우승을 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트로피를 들 때가 된 것 같아서 내일 좀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쿠차는 2014년 RBC 헤리티지 우승 이후 약 4년 만의 PGA 투어 우승컵을 노린다.

이밖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15언더파 198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뛰어든 이경훈은 이날 1타를 잃어 9언더파 204타로 전날보다 18계단 내려가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강성훈과 김시우는 7언더파 206타로 공동 40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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