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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UAE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 진료시작

입력 2018-11-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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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자 대학병원 힘찬관절척추센터_박승준 센터장 진료모습 (사진제공=힘찬병원)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이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샤르자대학병원 내에 ‘힘찬 관절·척추센터(Himchan-UHS Spine and Joint Center)’ 진료실을 개소해 본격적인 해외진료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병원이 그동안 UAE에 진출한 사례는 주로 현지 병원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방식이나 개인 클리닉(의원)으로 진출한 형태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힘찬병원의 이번 진출은 병원급으로서 해당 병원의 브랜드를 달고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형태로 새로운 해외진출 모델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샤르자는 7개 도시국가로 구성된 UAE 연방국가 중 하나로 아부다비, 두바이에 이어 3번째로 크며 두바이에 인접해있는 지역이다.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에서는 무릎, 어깨, 족부, 고관절 등을 포함한 모든 관절에 대한 외상 및 퇴행성 질환을 포함, 선천성 기형이나 소아정형외과 진료가 시행되며, 퇴행성 추간판 질환 및 척추관 협착증을 비롯한 다양한 척추 질환에 대한 치료도 제공된다. UAE현지에서 한국 의료기술과 동일한 수준의 보존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를 선보이며 해외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힘찬병원은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 높은 의료진 파견부터 다양한 영상 및 치료장비 구비까지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UAE 현지 최고 의사 등급(Consultant doctor)을 취득한 박승준 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 전 부평힘찬병원 병원장)과 조대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등 전문의는 물론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도 직접 현지에 파견돼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힘찬병원은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UAE 최초로 척추 및 하지 전체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디지털 엑스레이 전용 롱 카세트(DR based long cassette)와 디지털 모니터를 장착한 초경량 디지털 포터블 엑스레이(digital portable X-ray) 촬영기를 새롭게 구비했으며, 샤르자대학병원과의 긴밀한 협조로 대학병원 내의 MRI 및 64채널 고해상 CT를 비롯한 다양한 영상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내시경 척추 수술기구를 갖춰 UAE 내에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척추 수술기술 선보이며, 초음파 기계를 이용해 진단과 보존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외래진료실 내부는 한국 힘찬병원과 동일하게 환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으며, 보다 상세한 설명을 위해 대형 엑스레이 모니터를 추가로 설치했다.

박승준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장은 “힘찬병원의 의료기술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샤르자대학병원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UAE 의료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그동안 유럽 등 많은 의료 선진국들이 UAE 시장에 진출한 것에 비하면 한국의 UAE 진출은 이제 시작인 만큼,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가 한국의료의 해외진출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힘찬병원은 현재 샤르자대학병원 건물 1층에 총 280평 규모의 물리치료실을 리모델링 중에 있으며 각종 재활 치료기구, 슬링 치료기, 체외충격파, 통증치료기, 무중력 감압치료기 등 다양한 물리치료 장비를 구비한 후 물리치료실이 완공되는 2019년 1월 중순 정식 개원할 계획이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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