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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오영택 점주,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입력 2018-11-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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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진위중앙점 오영택 점주(사진제공=GS25)
GS25 점주가 심폐소생술로 위급 상황에 처한 생명을 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GS25는 진위중앙점을 운영하는 오영택 점주가 지난 5일 매장에서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위기 상황을 맞은 사람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살렸다고 13일 밝혔다.

GS25 가맹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GS리테일 시설 관리 협력사의 작업자 김모씨가 집기를 설치하기 위해 진위중앙점을 방문했다. 설치 중 갑작스럽게 가슴에 통증을 느낀 김씨는 ‘억’ 소리와 함께 자리에 쓰러졌다.

상황을 지켜본 오 점주는 상황 발생 직후 119에 신고한 후 군대에서 배웠던 심폐소생술 교육을 기억해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김씨는 곧이어 현장으로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반적으로 심정지 환자의 경우 골든타임은 5분 이내로 초기 응급처치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간에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지 않으면 뇌에 혈액 공급이 중단돼 의식을 회복하더라도 뇌 손상 등 후유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쓰러진 김씨는 오 점주는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실시한 심폐소생술과 초기 대응 덕분에 후유증 없이 무사히 병원에서 회복 후 일주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GS리테일은 전사에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오 점주에게도 별도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 점주는 “우연한 기회에 접했던 심폐소생 교육을 통해 소중하고 값진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돼 참으로 기쁘다”며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에 많은 고객들이 찾는 만큼 위급한 상황에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GS리테일에서 진행되는 심폐소생 교육을 꾸준히 수료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25는 지난 2016년 경영주를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작한데 이어 올 5월에도 한강공원 점포에 근무하는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또 GS리테일은 GS25와 GS수퍼마켓, 랄라블라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에게 연 2회 심폐소생술과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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