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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견습 어린이들’ 뮤지컬작가로 변신

입력 2018-11-13 17:55

이외수 링거
이외수 남예종 학장의 V자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남예종 제공>
이외수 남예종 학장을 소설가로 문단에 데뷔시킨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작인 ‘견습어린이들’이 뮤지컬로 각색된다.



13일 남예종에 따르면 이외수 작가는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항상 어린이,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그려오고 싶었다”며 “47년 전 내가 쓴 신춘문예 작 ‘견습어린이들’을 기억하며 다시 펜을 잡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요즘 날마다 밤을 새우고 나의 모든 에너지를 원고 작성에 쏟아붓고 있다”며 “견습어린이들의 뮤지컬 대본 완성을 통해 신명나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덧 붙였다.

아울러 “현재 한국의 뮤지컬 현황을 봐라. 외국의 오리지널 라이선스 작품 재탕, 삼탕에 관객들도 많이 지쳐있다”며 “우리가 공감하고 우리의 멋진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오리지널 한국형 뮤지컬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뮤지컬 ‘견습어린이들’은 K팝과 랩, 힙합, 브레이크댄스 등 젊은 감성과 에너지가 무대를 휩쓸며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수성과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돋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견습어린이들’은 저마다 독특한 꿈을 간직한 어린이들이 놀이터 미끄럼틀 위에서 ‘모범어린이’를 기다리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려내고 있다.

뮤지컬 제작을 맡은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백승렬 총괄이사는 “이외수 작가는 냉혹한 현실을 비판하고 신랄한 풍자와 예기치 못하는 반전들, 우리들의 꿈의 이야기들을 뮤지컬로 펼쳐보겠다며 링거 투혼을 벌이며,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청소년들과 기성세대들에게 아직 희망과 꿈이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을 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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