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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고위급 리종혁·김성혜 방남…이재명 경기지사 등과 간담회도 예정

입력 2018-11-14 12:26

문희상 국회의장, 리종혁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면담
사진은 지난달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39차 IPU(Inter-Parliamentary Union, 국제의회연맹) 총회에 참석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북한대표인 리종혁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겸 조국통일연구원장과 악수하는 모습. (연합)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과 김성혜 아태위 실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 7명이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한다. 통일부는 이들이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부수)가 개최하는 16일 국제대회 참석 의사를 밝혀 옴에 따라 지난 12일 방남을 승인했다.



리 부위원장 등은 15일 경기 지역 기관과 시설을 비공개로 방문하고, 16일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리는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진상 규명과 21세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 국제대회에 참석한다. 아태위의 송명철 부실장과 김춘순 연구원, 조정철 참사 및 지원인력 2명도 함께 온다.

16일 국제대회에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환영사와 축사를 할 예정이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와 북측 대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차례로 주제발표를 하고, 허상수 한국사회과학연구소 이사장, 박인환 건국대 교수, 여혜숙 민주평통 여성분과위원장, 북측 대표 등이 토론에 나선다.

경기도와 북측 대표는 ‘경기도-북한 경제·문화·체육 등의 교류협력’ 협정도 체결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당국간 접촉 계획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리 부위원장이나 김 실장이 그동안 남북관계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어떤 막후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북측 대표단의 방남 기간에 이재명 지사, 이화영 평화부지사와 간담회도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와 북측의 교류협력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 지사의 방북 일정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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