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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올해 인력 구조조정 재검토 시사

입력 2018-11-15 16:46

정성립 대표이사 (증명)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이 올해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성립 사장은 15일 오후 서울시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매출액이 4조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 목표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도 재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 자구계획안 작성 했을 때와 올해 상황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대우조선은 올해 당시 예상액(7조5000억원)을 뛰어넘어 9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구안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1만3200여명을 2020년까지 20% 이상 감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대우조선은 전체 인력을 올해까지 9000명 밑으로 줄여야 하는데, 현재까지 933명 정도가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따라서 회사는 이 인력을 올해 안으로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정 사장은 “재무적 측면으로나 생산적 측면에서 안정을 찾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회사는 외견상으로는 정상화 되었다고 보여 지나 내용면에서는 인적자원 역량이 많이 무너져 있다”며 “인적자원 역량이 지속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소에 걸 맞는 정도로 복원 되어야 정상화가 완성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우회적으로 올해까지는 현재의 인력 구조와 시스템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정 사장의 말을 뒷받침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회사는 이를 위해 직원들의 사기진작, 교육 등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준·정길준·전혜인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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