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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11월 지수 반등…지속 가능성 낮아"

입력 2018-11-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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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11월 이후 국내 증시의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을 냈다.



20일 메리츠종금증권 정다이 연구원은 “지난 16일 코스피 지수는 10월29일 저점 대비 3.8% 상승한 2092.4로 마감했고, 과매도 상태를 기록했던 기술적 지표들도 정상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정다이 연구원은 “11월 시장 반등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라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던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대한 경계감이 11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완화됐고, 연준 주요 인사들의 ‘글로벌 경기 하방’ 압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언급이 비둘기파적으로 이해되며 달러 강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수 반등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11월 한국 증시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요인은 국내 요인보다는 10월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던 대외부문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이 컸다”며 “미중 무역분쟁 대화국면 진입, 연준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완화 등 세 가지 요소 모두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이유들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뀔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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