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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만병의 근원 ‘오래 앉아있기’

입력 2018-11-20 09:57
신문게재 2018-11-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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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가 이달 열린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참석자 모두 서서 보고하고 토론하는 스탠딩 회의로 진행해 주목을 끌었다. (사진제공=문경시)

 

세계보건기구(WHO)가 ‘건강을 해치는 위험 요인’으로 꼽는 것 중에 1~3위가 고혈압과 흡연, 고혈당이다. 그 다음 4위가 예상 외로 ‘오래 앉아 있기’다. WHO는 이를 ‘만병의 근원’이라며 경계했다. 오래 앉아 있는 잘못된 습관이 암이나 심장병,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평소 쓰는 근육 외에는 절대 쓰지 않는 ‘운동량 부족’이 현대인의 크고 작은 병을 유발하는 만큼, 건강을 위해 가능하면 서서 일하는 것이 좋다고 WHO는 권했다.

최근 국내외 기업들 가운데 서서 회의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일본에서는 1999년에 캐논이 사사마키 히사시로 CEO의 특별지시로 가장 먼저 시작했다. 회의실 테이블을 30cm 가량 높이고 모든 회의를 서서 했다. 아우디는 오히려 너무 오래 서서 일하는 조립 라인 근로자들을 위해 특별 의자를 제공, 육체적 스트레스를 덜어주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이 쾌적한 회의실을 갖추고 스탠딩 회의를 시행한 후 회의 효율성과 의사결정 속도가 개선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문경시도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스탠딩 회의로 진행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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