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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달러화 부족…韓경제 이대로 괜찮을까?

WSJ, “단기 자금시장서 달러화 차입 시 비용 상승”
IMF, 2020년 한국 잠재성장률 연평균 2.2% 전망
한경硏 “달러 의존도 높은 韓, 외환보유액 늘려야”

입력 2018-11-20 16:31   수정 2018-11-20 16:32
신문게재 2018-11-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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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전 세계에 달러화 부족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경기둔화를 부추기고 있다. 이에 달러화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외환보유액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개월 유로달러와 엔달러 베이시스 스와프 스프레드가 7월초 -0.001%포인트에서 지속 하락해 최근 각각 -0.005~0.00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스프레드는 통화스와프(CRS)와 이자율스와프(IRS)의 금리차를 의미한다. 베이시스 스와프 역전폭 확대는 외화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 신문은 “단기 자금시장에서 달러화 차입 시 비용이 상승한다는 의미”라며 “연초 이후 완화됐던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부족 현상이 여름 이후 재개됐으며 최근에는 점차 심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은행들이 감독당국의 연말 감사를 대비해 달러화 자산을 늘리고, 이외의 자산을 줄이기 때문에 달러화 부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주장하지만, 달러화 부족 현상은 각국의 유동성 부족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과거 달러화 부족은 전 세계 성장률 둔화로 이어졌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국제 자금시장에서 달러화 유동성 의존도가 높은 기업과 신흥국은 이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실제 현재 국제 금융시장 흐름은 1990년대 외환위기 때와 유사하다. 당시 신흥국들은 미국 금리 인상으로 자국에 투입됐던 달러 자본이 미국으로 회수되자 외환위기를 겪었다. 우리나라도 외환보유고가 바닥나 결국 IMF 구제금융을 요청해야 했다.

지금도 미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자 신흥국에 유입돼 있던 해외 자본이 빠져나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2~10월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45.3% 급락했다. 같은 기간 터키 리라화 가치는 31.7% 내렸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 금융당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한국의 대외부문 건전성을 들어 심각한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낮다고 입을 모은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경우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및 외환부문의 양호한 건전성 등으로 대외리스크에 대한 위험 노출도는 높지 않다”고 밝혔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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