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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5분 지켜 더 많은 생명을… ㈜세이브웨이 디지털 사이니지

화재, 정전 사고시 인명 대피와 탈출을 유도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사고 대응 돕는다

입력 2018-11-21 11:20

각종 사고 현장에서 골든타임은 매우 중요하다. 사고 발생 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시간인 ‘골든타임’에 수행한 활동에 의해 인명 구조 여부, 생사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는 이러한 골든타임을 놓쳐 무수한 목숨을 잃는 아픈 경험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사고 직후에만 이러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오를 뿐, 시간이 지나면 금세 잊혀져 매번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는 실정이다.

이에 (주)세이브웨이가 화재, 정전 등 사고 시 인위적 조치 없이도 인명 대피와 탈출을 유도할 수 있는 '골든타임 5분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개발했다.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는 지하철, 지하상가 등에 설치된 사례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세이브웨이의 디지털 사이니지는 평상 시에는 광고, 홍보, 정보 제공용으로 사용되고, 화재, 정전 등 사고 시에는 연기, 온도, 가스 등을 감지해 광고화면이 피난 유도 화면으로 자동 전환되고 화재양상에 따라 실시간 으로 변하는 대피 방향과 방법을 표출하여 지체하지 않고 인명 대피와 탈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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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광고, 홍보, 정보 제공용으로 사용되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평상시에도 센서 설치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 시에는 119 등 재난 관리자에게 즉각 통보되어 보다 빠른 사고 대응이 이뤄지는 것을 돕는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개발한 (주)세이브웨이 측은 세월호 사건으로 본 제품의 개발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좀 더 빠른 시간에 재난을 알려주고 정확한 대피로를 알려줄 수 있었다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 것이다.

3년의 시간을 거쳐 인명 구조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사이니지의 개발을 완료한 세이브웨이는 현재 현실의 벽에 부딪혀 아쉬움이 뒤따르고 있다. 2017년 하반기 서울교통공사에 직접 사업제안 후 수락을 받았지만 특허 명시를 하지 못한 상태로 공개입찰을 진행해 모 광고매체사가 낙찰을 받았고, 개발사는 배제된 채 광고용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주)세이브웨이 측은 “특허사항 위배와 개발사의 배제라는 문제를 떠나서 비 전문가에 의해 설치 된 디지털 사이니지가 화재 발생 시 제대로 된 인명 대피와 구조가 진행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사업 제안자이자 특허 개발자인 (주)세이브웨이의 권리를 인정하고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공익을 위한 상생 방안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해본다.

한편 (주)세이브웨이 골든타임 5분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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