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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발롱도르, 루카 모드리치 수상 “사람들이 이제서야 다른 이들을 보기 시작했다”

입력 2018-12-04 09:24

France Golden Ball
루카 모드리치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

레알 마드리드 소속 크로아티아 출신 축구선수 루카 모드리치(33)가 2018년 발롱도르 트로피를 차지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4일 모드리치는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8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트로피를 수상했다.

발롱도르 트로피는 2007년 카카(브라질) 이후 11년 간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양분했다. 두 사람은 각각 5번씩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메날두 시대’를 이어왔다.

그러나 올 시즌 메시와 호날두는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발롱도르는 모드리치의 손에 들어갔다.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더불어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출전해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모드리치는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호명된 뒤 “발롱도르를 수상한 위대한 선수들 사이에 포함됐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고의 순간은 절대 쉽게 오지 않는다’라는 명언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이 상을 받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모드리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사비나 이니에스타, 웨슬리 스네이데르 등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제야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여성 발롱도르 수상자는 노르웨이 출신 아다 헤게르베르그(23·리옹)이며,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는 21세 이하 선수에게 수여하는 ‘코파 트로피’를 수상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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